CEO 메시지
결단의 속도 그리고 몰입
안녕하십니까. 애터미 회장 박한길입니다.
애터미의 창업 이념은 생존, 속도, 균형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영 구호가 아니라, 애터미가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되어 온 원리이자 원칙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방향입니다.
창업 이념 1번은 ‘생존’입니다. 애터미는 창업 초창기부터 어떠한 위기에도 살아남는 회사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애터미가 다루는 제품은 유행을 타지 않는 생활 필수품입니다. 화장품, 건강식품, 치약과 칫솔은 100년 전에도 사용되었고, 100년 후에도 사용될 수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경기의 호황과 불황,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일상에서 반드시 소비되는 영역입니다. 지급 이자가 한 푼도 나가지 않는 무차입 경영으로 애터미는 국내 500대 기업 유통사 가운데 재무 건전성 1위 기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외형 확대보다 기초 체력을 단단히 다져 온 결과이며, 애터미가 말하는 생존이 단순한 버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힘을 축적해 온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균형’입니다. 애터미가 말하는 균형은 창출된 가치를 전후 사방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고르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합력사에는 납품 후 1주일 이내 현금 결제와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사업자에게는 세대를 이어 가는 경제 활동 환경을, 임직원에게는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성실한 납세와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이러한 균형의 철학은 각종 인증과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애터미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보호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6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누적 1,400억 원의 기부금을 통해, 국내 유통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속도’입니다. 애터미의 성장은 결코 느리지 않았습니다. 창립 이후 10년 만에 매출 1조 원, 15년 만에 2조 원을 달성하며 유니콘 기업이라 할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왔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이러한 속도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법인 설립 5년 차인 2025년의 연간 매출액은 5천억 원을 넘어섰고, 향후 5년 내 중국 단일 시장 2조 원, 10년 내 10조 원 매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해외 1호 임페리얼이 탄생한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은 전례 없는 속도의 확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시대의 속도는 이전과 다릅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환경의 변화는 판단과 실행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성장의 속도를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인가입니다.
바로 결단의 속도와 몰입입니다. 결단의 속도는 감각이 아니라 준비된 판단에서 나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근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환경에서 결정을 미루는 것은 더 이상 신중함이 아니라 기회를 놓치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단 뒤에는 반드시 몰입이 따라야 합니다.
몰입이란 복잡한 것을 줄이고, 핵심적인 일을 단순화한 뒤 그것을 꾸준히 반복하는 힘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같은 동작을, 같은 기준으로, 수없이 반복해 왔습니다. 뛰어난 홈런타자는 야구 방망이로 타이어 치는 것을 누구보다도 피나게 많이 한 사람입니다.
기술이나 재능 이전에, 결과를 만드는 힘은 결국 집중과 반복에서 나옵니다. 이제 애터미에 요구되는 속도는 단순히 바쁘게 움직이는 속도가 아니라, 빠르게 결단하고 결단한 방향에 깊이 몰입해서 반복하는 실행력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전의 바퀴를 크게 키우십시오.
문제는 쉽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그 문제를 가볍게 넘어설 만큼 내 비전의 크기를 키우는 것입니다. 문제를 없애려 들여다보고, 줄이려 애쓰고, 분석하는 데 매달릴수록 우리는 오히려 그 자리에 머물며 지치게 됩니다. 사람이 쉽게 흔들리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자신을 사로잡을 만큼 큰 비전을 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애터미 창업 초기, 저는 아무 기반도 없는 상황에서 물류와 전산, 상품 개발, 교육 세미나 시스템을 하나씩 구축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작아서가 아니라 비전이 그보다 훨씬 컸기 때문입니다. 이미 모든 기반이 갖춰진 애터미에서 사업하는 여러분은, 어렵다고 말하기보다 각자의 비전을 더 크게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십시오.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큰 비전을 품을 때 비로소 길은 열립니다.
생존과 균형으로 쌓아 온 기반 위에 결단의 속도와 몰입의 실행력, 그리고 더 큰 비전이 더해질 때 애터미와 함께하는 여러분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반드시 성공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