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러분, 빌딩을 지을 때 설계도면 없이 그냥 막 지을 수 있을까요? 큰 빌딩을 설계도 없이 짓는다면 실패작이 될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생의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실제로 365평 규모의 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땅 찾는 데만 2년, 100군데 넘게 돌아보았습니다. 설계에 1년 6개월, 공사에 1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설계비를 아깝다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저는 설계비를 깎아 달라고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지불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자재를 사용하더라도 설계가 부실하다면 흉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 집은 건축학과 학생들이 견학 오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건물 한 채도 이렇게 설계도가 중요한데, 우리 인생은 건물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복잡합니다. 그런데 이 인생을 설계도 없이 살아간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많은 이들이 인생의 실패를 한탄합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인생 설계도 없이 살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터미는 인생 시나리오 쓰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종이에 글 몇 자 쓰는 게 아니라, 내 인생의 설계도를 그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