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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맨몸으로 튀르키예 시장 개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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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튀르키예 시장 개척하다
반도체 회사 박차고 글로벌 사업 펼치는 최희성 샤론로즈마스터
최희성 샤론로즈마스터는 반도체 회사에 다니던 9년 차 직장인이었다. 회사에서 1년에 한 명에게만 주는 최우수사원상을 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과 불투명한 미래가 그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다.
다단계 시작한 엄마를 구출하기 위해 세미나장 찾아
“다단계면 다단계지, 착한 다단계 나쁜 다단계가 어디 있어요.”
최희성 샤론로즈마스터는 애터미 사업을 하고 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어떻게든 말리고 싶었다. 애터미 세미나에 가게 된 것도 엄마를 다단계에서 구해 내 가정의 평화를 이루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처음 참석했던 세미나에서 20대 젊은 여성이 강의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젊은 사람도 다단계를 하는구나.’
세미나를 들어 보니 애터미 제품을 왜 싸고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됐다. 어머니에 대해서도 조금 마음이 놓였고 제품이 괜찮은 것 같아서 치약, 칫솔부터 헤모힘까지 하나씩 애터미 제품을 쓰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최희성 샤론은 첫 세미나에서 봤던 젊은 여성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어려 보이기만 하던 그 여성이 연봉 2억 원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는 로열 리더스 클럽에 입성했다는 소식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자신의 지난 2년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청춘을 갈아 바쳤다고 할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는데 결과는 너무나 달랐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도구가 달랐다는 점 밖에는 없었다. 자신이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도구를 선택했을 때, 그 젊은 여성은 애터미라는 도구를 선택했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점이었다. 그래서 애터미를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업으로 애터미를 시작했지만, 친구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최터미’, ‘최단계’라고 부르며 놀렸다. 인생을 헛살았나 싶어 속상하기도 했다. 두터운 편견에 가로막혀 가슴이 답답했다. 평소 해외여행을 좋아하던 최희성 샤론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마침 같은 라인에 있는 사업자 중 튀르키예에서 애터미 사업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회사에 사표를 내고 무작정 튀르키예로 떠났다.
무작정 튀르키예 거리로 나서다
호텔에 숙소를 마련하고 3개월간 맨몸으로 부딪혔다. 새벽마다 튀르키예어로 번역한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가 200장씩 돌렸다. K팝과 K드라마의 인기 덕분인지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호응도 높았고,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호의적으로 대해 주는 것이 느껴졌다.
'이 정도면 임페리얼마스터도 금방 가겠는데?’
자신감이 한껏 높아졌다. 하루에 4만 보씩 걸으며 신나게 전단지를 돌렸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문의 전화 한 통이 없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전단에 인쇄한 QR코드의 스캔 횟수를 확인해 보니 10번도 되지 않았다. 뭔가 잘못된 것이 분명했다. 순간 두려운 생각이 몰려왔다. 회사를 괜히 그만둔 것은 아닐까. 지금이라도 회사에 돌아가서 이야기하면 다시 받아 줄까. 오만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찼다.
차분히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니 언어의 벽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튀르키예말 한 마디 못하는 외국인이 전단지를 돌릴 때 얼마나 호응할 수 있을지,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니 금방 이해가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언어 교환 앱을 통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튀르키예 사람을 찾고 그 가운데서 애터미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또 그런 사람 중에서 애터미에 관심 있는 사람과 줌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첫 파트너가 한국어에 관심이 많던 튀르키예의 한 대학교수였다. 줌 미팅 통역도 해 주고, 설명해 주는 것도 좋아해서 애터미 강의를 한번 해 보라고 권했는데 거기서 매출이 일어나고 수당이 들어오니 재미를 붙여서, 지금은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이스탄불에서 애터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일
현지에 작은 기반을 마련해 두고 나서 다시 튀르키예를 찾았다. 이번에는 호텔 대신 파트너의 집을 찾아다녔고 애터미 사업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로부터 초대도 많이 받았다. 애터미 제품을 가득 챙겨가서 선물로 주고 초대받은 집에서 먹고 자면서 밤늦게까지 애터미의 비전을 전달하다 보니, 나중에는 가족처럼 끈끈한 관계가 되었다.
가는 집마다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다. 한 파트너의 아버지는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집에 머무는 것도 불편했고, 가족들도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파트너의 아버지를 공략하기 위해 꺼내든 ‘치트키’는 바로 스킨케어였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선크림도 제대로 바르지 않아, 피부가 무척 건조하고 주름도 많은 편이다. 게다가 남자들은 아예 화장품 자체를 바르지 않는다.
그런 파트너의 아버지를 애교로 설득해서 이브닝케어 4종 세트를 활용한 스킨케어를 직접 체험시켜 주었다. 얼굴을 덮는 긴 수염 때문에 마스크가 얼굴에 다 발리지 않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온 가족의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파트너의 아버지는 체험을 마치고 나자, 피부가 엄청 부드러워졌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전까지 서먹하던 관계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파트너의 아버지는 희성이라는 이름이 튀르키예의 ‘후세인’과 비슷하다며 튀르키예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마음을 열었고, 최희성 샤론로즈마스터도 파트너의 부모에게 엄마, 아빠라고 부르고 있다. 무뚝뚝하기만 할 것 같은 튀르키예의 새로운 아버지는 직장 동료를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애터미를 소개해 주었다. 애터미 제품을 나눠 쓰고 함께 생활하면서 진짜 가족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최희성 샤론로즈마스터는 해외여행을 좋아해 직장생활을 할 때도 금요일이나 월요일이면 연차를 써서 한 달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다니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일과 여행이 따로 없다. 일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일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라면 여행 가방도 없이 옆 동네 가듯이 훌쩍 떠나도 언제든 환영해 주는 가족이 있다.
또 휴양지로 유명한 지중해 연안 도시 안탈리아에 방문해서는 수영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고 오기도 한다. 그는 애터미를 하면서 돈과 시간, 그리고 가족을 얻었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물론, 휴가를 내지 않아도 여유롭게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돈을 벌며, 전 세계에 새로운 가족들을 만들었다.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자신의 새로운 미래를 직접 열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튀르키예 현지 파트너들의 집에서 직접 제품 체험을 통해 애터미를 소개하는
최희성 샤론로즈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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