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Y CHANNEL 대한민국

translation
Home

칼럼 사회적 가치소비의 시대, 애터미 ESG 경영의 미래는?

프린트
사회적 가치소비의 시대, 애터미 ESG 경영의 미래는?
소비재·유통 기업에서의 ESG 경영 현황
소비재 · 유통 기업에서의 ESG 경영 현황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경제 불안 가속화 등을 겪으며 산업 전 분야에서 ESG 경영은 기업의 필수 패러다임으로 부상하였다. 아울러 주력 소비자로 떠오른 MZ 세대는 미닝 아웃(Meaning out)의 한 방법으로 착한 소비 인증을 하며 착한 기업은 돈으로 혼쭐낸다는 ‘돈쭐’ 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이러한 영향으로 소비자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접점이 많은 소비재·유통산업에서 ESG는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ESG 요소를 기업 브랜딩의 핵심요소로 부각하여 성장한 기업들도 다수 출현하고 있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구하기 위해 사업을 한다.”라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추구한다. 지구에 대한 세금으로 매출의 1%를 매년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자원낭비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우리의 옷을 사지 말라’는 역설적 광고를 한다. 영국의 러쉬(Lush)는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뷰티 브랜드로 ESG 경영이 화두가 되기 전부터 포장재 절감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주목받았다. Charity Pot 캠페인은 바디로션을 구입하면 용기 위 라벨지에 표기된 비영리 단체로 수익금의 100%가 기부된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식품기업인 네슬레(Nestle)는 멜라민 분유 파동, 어린이 노동력 착취, 그린피스와의 팜오일 분쟁 등으로 불매운동까지 겪었다. 하지만 2016년 세계 최초로 공유가치 창출 개념을 경영에 도입해 현재는 대표적인 ESG 경영 기업으로 인정받는다. 주요 정책으로는 바다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식물 기반(plant-based) 대체 시장 진출, 산림벌채 중단, 공급 망에서 코코아 농가의 아동노동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등이 있다. 이처럼 MZ 세대를 포함하여 사회적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부상으로 글로벌 소비재·유통 기업들은 친환경, 사회공헌, 아동노동 금지, 윤리경영, 공정무역 등의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터미 내부의 ESG 경영 인식도
ESG 경영은 조직 내부의 인식 수준이 출발점이다. 애터미는 2022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 전략 수립을 위해 임직원 및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내용은 ESG 인식도, 이해관계자 중요도 및 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선정한 26개 이슈의 중요도·활동 평가이다.
먼저 조직 내부의 ESG 경영 인식도는 77%로 높은 편이었다. 이해관계자 중요도는 고객·회원이 45%로 가장 높았다. 중요도 및 활동평가 결과 애터미는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협력 상생 등의 이슈에서 우수하다고 해석되었다.
애터미 ESG 경영 대응 현황
딜로이트가 분석한 ‘국내외 비재무평가 종합분석을 통한 산업별 우선순위 이슈(2020)’ 에 따르면 소비재·유통 산업에서의 전략적 ESG 경영 이슈는 ‘책임 있는 원료 조달’,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판매 확대’, ‘고객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개발’, ‘공급 망’, ‘인권’, ‘이슈 모니터링 및 관리 강화’, ‘제품 생산부터 판매, 폐기 단계 효율성, 안전성, 지속가능성 관리’가 해당한다. 애터미는 이러한 이슈들에 대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환경(E) 분야에서는 제로플라 실현을 위해 생분해 플라스틱 및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여 2030년 전까지 제품 플라스틱 50% 감축이라는 목표를 세워 주요 제품들에 친환경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담 배송제로 포장재를 절반 이하로 줄여서 탄소 배출을 감소시켰고,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하여 물류의 지속 가능성도 관리한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휴지 아껴 쓰기, 올바른 분리배출, 텀블러 및 다회용 컵 사용, 잔반 ZERO 캠페인 등 친환경적인 사내 문화를 조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블루진 캠페인, 블루마린 아이디어 어워드, 비치클린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사회(S) 분야에서는 동반성장과 나눔의 문화를 통해 모두가 같이 잘 사는 길을 만들어 나가고자 설립 초기부터 지역사회, 정부·NGO를 위한 사회공헌및 동반성장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1품1사(1品1社) 원칙, 납품 일주일 이내 100% 현금 결제 등의 합력상생 정책을 통해 합력사가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획득, 온·오프라인 고객 성공시스템 운영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 제고 및 브랜드 관리에 노력한다. 임직원의 행복 추구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생애 전체 책임 복지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년 연속 GPTW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국내 나눔 문화를 넘어 글로벌 나눔 문화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사랑의 기업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애터미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2%를 초과하며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 1위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애터미는 친환경 제품정책 및 나눔 문화의 가치로 ESG 경영 프로그램을 활발히 실행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원료생산, 제조, 물류, 유통, 구매, 사용, 처분하는 모든 생산·소비과정에서의 다양한 ESG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2022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은 애터미의 모든 활동 자체가 사회와 환경을 위한 가치의 실천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다혜
現) CEO스코어 팀장
한국은행 물가통계국
DHL코리아 고객전략팀
숙명여대 통계학과 졸업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는 [도구]-[호환성보기] 를 클릭하여 호환성보기를 해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로그인

    GLOBAL GSMC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