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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자연스럽게 도는 윤기와 벨벳처럼 부드러운 피부 결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기초화장품에 선크림만 발라도 촉촉하고 빛나는 피부를 갖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등으로 커버하게 되는데 답답하고 무거운 사용감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애터미가 피부에 지속적인 영양을 공급해 매끈하고 생기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비비크림을 리뉴얼 출시한 이유다.

“앱솔루트 기초라인의 촉촉한 보습 성분들이 스며든 것처럼 강력한 보습효과를 느낄 수 있는 비비크림입니다.”
애터미 앱솔루트 비비 개발을 담당한 한국콜마 홍지연 선임연구원의 말에서 제품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애터미가 한국콜마와 손잡고 애터미 비비크림 리뉴얼 작업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10월. 기존 비비크림의 경우 지속력은 좋지만, 좀 더 가볍고 촉촉하게 발리는 사용감을 선호하는 최근의 비비크림 개발 트렌드에 맞춰 애터미 비비크림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최근의 비비크림 트렌드를 보면 기존의 탁한 색감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화사한 톤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사용감 또한 매트하고 무거웠던 종전과 달리 좀더 글로시하고 가벼운 타입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리뉴얼을 결정하고 난 후 제품 콘셉트를 정하고,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할 것인지 개발 방향을 확정지었다. 앱솔루트 기초화장품과 같은 라인으로 출시되는 제품이기에 무엇보다 ‘보습감’ 개선에 초점을 두고 개발을 시작하였다. 즉, 건성피부에도 들뜨지 않는 제형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에센스를 함유한 듯 촉촉한 제형 및 사용감을 구현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그 결과 기존 애터미 비비보다 훨씬 화사한 피부톤을 연출해주는 애터미 앱솔루트 비비를 완성했다. 답답하고 무거웠던 사용감이 개선되고, 발림성이 향상되어 피부에 부드럽게 도포될 뿐만 아니라 수분감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촉촉한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강력한 ‘피팅 폴리머 시스템(Fitting Polymer System)’을 적용함으로써 뭉침 없이 매끈한 피부결이 오래 유지되는 초밀착 메이크업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렵고 힘든 점도 많았다. 가장 큰 어려움은 커버력 상향 조절에 따른 건조한 사용감을 개선하는 부분이었다. 앱솔루트 기초화장품과 같은 라인으로 출시되다 보니 제형의 보습감 개선에 초점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커버력을 높이다 보면 파우더의 양이 늘어나 건조하다는 품평이 계속되었다. 제조 직전까지도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제품 테스트를 수없이 반복한 후에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색상 부분에 대한 테스트 역시 수없이 반복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피부톤을 고려하여 세 가지 컬러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큰 특징이다.

애터미는 주로 방문 판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의 품평 결과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샘플 발송 전에 연구소 내부적으로 사용감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항상 확인하며 이를 보강하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은 이제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한 수단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기본적인 툴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제품 안전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애터미와 한국콜마는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소비자들이 맘껏 개성을 표현하면서 또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보다 엄격하고 적극적인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