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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이엔드와 로엔드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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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와 로엔드의 결합
인간의 역사는 자유와 평등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유와 평등은 인간의 삶에 대한 가장 중요한 철학적 명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자유와 평등이 동시에 실현되기가 어렵다는 데 인류의 고민이 있다.인류 역사상 진정한 혁명 중 하나인 프랑스 대혁명이 지향했던 이념도 자유, 평등, 박애였다. 이러한 프랑스 대혁명의 이념은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이라는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아들은 각기 다른 길을 따라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다. 자유는 서쪽으로 가서 해양을 따라 영·미를 거쳐 한반도 남쪽으로 유입되고, 평등은 동북쪽으로 대륙을 따라 소련을 지나 한반도의 북쪽으로 유입된다. 결국 자유와 평등은 한반도에서 충돌하게 되었으며, 아무런 소득도 없이 막대한 희생만 남긴 채 원상의 대치 상태로 복귀하였다. 자유와 평등의 싸움이 결판이 나지 않은 것이다.

프랑스 혁명에서 자유는 인종이나 신앙 등 모든 차이점에 관계없이 누구나 똑같은 자유를 갖는다는 것을 뜻하였으며, 평등은 처음 법적인 권리의 평등을 뜻하였으나, 이것이 확대되어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평등까지를 포함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자유와 평등은 각각을 보면 매우 귀중한 가치이나 그것이 동시에 성립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능력, 건강, 출생환경, 근면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유가 많이 주어질수록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평등이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자유를 제약하지 않을 수 없다.이러한 자유와 평등은 동서 이념대립으로 나타났다. 자유를 추구하는 서방진영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택하였고, 평등을 추구하였던 소련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택하였다. 그러나 극단적인 평등을 추구하였던 사회주의는 빈곤의 평등만을 가져오고 또 다른 특권층이 형성되어 오히려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결국 사회주의는 자유와 평등 중 아무 것도 실현하지 못한 채 70여 년의 실험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까지의 경제체제 가운데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가장 우월한 체제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바로 고용 문제와 소득분배 문제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지므로, 각 경제주체들 간에 보다 많은 가치를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이러한 게임(경쟁)은 ‘너 죽고 나 살자’ 게임을 지향하지만, 자칫하면 ‘너 죽고 나 죽자’ 게임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이러한 게임이 ‘너 살고 나 살자’ 게임으로 발전해야 우리는 공멸을 막고 동반 성공을 할 수 있다.이러한 상생게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프랑스 대혁명 정신에서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는 박애 정신을 국민경제에 접목시켜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모두 실업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문제, 즉 빈익빈 부익부 문제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온갖 경제정책 수단을 다 동원해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제3의 길과 같은 경제체제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제3의 길이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논쟁만 벌이고 있을 뿐 뾰쪽한 대안이 없다.그런데 바로 그런 길을 애터미에서 발견한 것이다. 애터미는 제3의 길을 조용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매스탈리즘이다.

매스탈리즘은 ‘대중자본주의’를 뜻하는 신조어로 영어의 대중을 의미하는 Mass와 자본주의를 의미하는 Capitalism의 합성어이다. 이 용어는 10여 년 전부터 애터미에서 처음으로 사용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문자 그대로 ‘일반대중이 함께 잘 사는 자본주의’를 지칭하는 말이다. 현재처럼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땀 흘린 것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빌 게이츠가 발전시키고자 하는 창조적 자본주의의 이념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자본주의 시장 시스템을 창조적으로 개선하여 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하는 이념이자 시스템이 매스탈리즘이다.이러한 매스탈리즘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 정의로운 보상플랜과 더불어 시행하고 있는 매스티지 전략이다. 매스티지(mastige)란 대중명품(mass+prestige)을 뜻한다.

대중명품이란 품질은 명품인데 가격은 대중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 ‘대중명품’이라는 말은 자기모순이다. 대중적인 제품은 명품이 아니고, 명품은 대중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터미에서는 대중이라는 말과 명품이라는 말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그것은 절대제품, 절대가격이라는 애터미의 제품전략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매스티지 전략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이며 기업경영전략의 최고 권위자인 마이클 포터 교수가 말하는 하이엔드(high-end)와 로엔드(low-end) 전략을 결합한 것이다. 하이엔드 시장은 품질경쟁이 이루어지는 시장을 말하고 로엔드 시장은 가격경쟁이 이루어지는 시장을 말한다.
따라서 하이엔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려면 품질 차별화 전략을 사용해야 하고, 로엔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달성하려면 비용 절감 전략을 택해야 한다는 게 포터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하이엔드와 로엔드 중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애터미의 매스티지 전략은 하이엔드와 로엔드를 결합한 전략이다. 다른 기업과 차별되는 점은 하이엔드 제품과 로엔드 제품을 따로 만드는 게 아니라 동일 제품에 하이엔드와 로엔드를 결합하는 전략을 택한다는 것이다.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새뮤얼 아브스만은 ‘지식의 반감기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지식의 반감기란 ‘최초 지식의 양에 비해 절반 정도의 지식이 쓸모없게 되는 시간’을 말한다. 그가 제시한 모든 학문의 지식의 반감기는 평균 10년이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행과 지식의 빅뱅 시대를 맞아 지식의 반감기가 획기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경영학 지식이 매우 빠르게 진부화되고 있다. 그런데 포터 교수가 경쟁전략과 경쟁우위 이론을 발표한 지도 어언 30여 년이 흘렀다. 그 동안 경영환경은 크게 변화하였다. 이제 우리는 문명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를 맞아 경쟁전략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요구를 받고 있다.이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이엔드와 로엔드 중 양자택일이 아니라 두 가지를 모두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곧 양자택이(兩者擇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인 것이다. 이것이 애터미가 지향하고 있는 매스탈리즘과 매스티지 전략, 곧 정의로운 보상플랜을 바탕으로 한 절대품질과 절대가격 전략이다. 이는 곧 양수겸장(兩手兼將) 정책으로, 박애를 바탕으로 자유와 평등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경영이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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