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한 영향력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드리미스쿨에 입학한 자녀를 둔 한 학부모의 바람이다. 드리미스쿨은 박한길 이사장이 꿈꾸던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지난 3월 개교식을 가졌다. 또한 애터미 선교재단인 드리미재단은 4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드리미 바이블 캠프를 개최해 아이들이 성경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사랑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지난 3월 4일 충남 천안시에서 드리미스쿨 개교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한길 드리미스쿨 이사장을 비롯해 임태규 교장과 교사, 정기원 기독대안스쿨연맹 이사장 등 내외빈과 신입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리미스쿨은 기독공동체를 지향하며 고등학교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기숙학교이다. 교육 커리큘럼의 특징은 5無 3P이다. 먼저 5無를 살펴보면 학년이 없고(無학년) 교과서와 교과 과정이 없으며(無교과서, 無교과) 획일적이고 경쟁지향적인 교육을 타파(無획일, 無경쟁)하는 교육이다. 3P는 ‘Play, Performance, Practice’로 학생들이 자유롭고 즐거운 놀이로써의 배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써의 배움, 실천적 삶으로써의 배움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삶의 지혜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드리미스쿨은 교실 안에서의 배움은 물론 교실 밖에서의 삶에서도 배움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드리미스쿨은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약 1만2000여 평의 부지에 연면적 1200여 평의 주 건축물 및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 등 부속 건축물을 갖추고 있다. 향후에는 승마장, 수영장, 탁구 농구 축구장, 양궁장, 운전연습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박한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드리미스쿨에서 평생의 꿈을 설계하고 평생의 동지가 될 친구와 멘토가 되어줄 선생님을 만나 자유와 평등을 존중하고 박애를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드리미스쿨은 공부는 물론 체력단련까지 할 수 있는 전인 교육의 장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드리미 재단에서 주최하는 바이블 캠프가 있었다. 4월 5일부터 7일에는 청소년 캠프, 4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유소년 캠프가 진행됐으며 각각 130명, 5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캄보디아는 애터미 법인이 설립되기 전부터 애터미의 나눔 문화의 일환으로 뺏머꼿 초등학교 무료 급식과 시설 보수를 진행했던 곳이다. 바이블 캠프는 애터미의 지원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이 개선된 후 섬김의 본질적 가치를 전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지난해 4월과 9월 두 례에 걸쳐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캠프에는 뺏머꼿 초등학교 어린이, 뚤꾹 감리교회 학생, 애터미 캄보디아 회원 자녀들이 참가했으며 애터미 도경희 대표를 비롯하여 플루티스트는 송솔나무, 드리머 리노, 드리미재단 강명구 사무총장 등도 함께 했다. 행사에 참여한 애터미 도경희 대표는 “이번이 4번째 방문이다. 지난번에는 봉을 들고 안내만 하던 친구가 이번 캠프에서는 전체적인 지휘를 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 캠프는 우리가 마음이 변하지만 않는
다면 계속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바이블 캠프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는 2015년부터 6월부터 뺏머꼿 초등학교 빵 무상 급식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우유도 함께 제공해주고 있으며 학업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놀이터 보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학업에 도움이 되는 컴퓨터 기자재 지원과 활용 공간 마련해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