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Y CHANNEL 대한민국

translation
Home

비즈니스 식품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 고령친화식품

프린트
식품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 고령친화식품 2020년에는 2조 4000억원 규모 - 시장은 B2B에서 B2C로 이동 중
최근 정부는 고령친화식품을 중점 육성할 분야로 판단하고 건전한 발전을 통한 시장규모 확대를 위해 고령친화식품 한국산업표준(KS)을 마련, R&D투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이란 ‘고령친화제품등’의 하나로 ‘노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및 급식 서비스’를 말한다.
최국내 시장, B2B에 머물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원으로 2011년의 5104억원 대비 54.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조 1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에는 2조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 급속한 고령사회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맞물려 고령친화식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고령자를 겨냥한 식품은 특수의료용 식품인 영양보충식이나 경구 투여용 제품이 대부분이다. 고령자의 특징인 씹고 삼키는 기능 저하나 식욕·소화능력 감퇴 등을 보완해줄 고령 친화적 식품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령친화식품 시장의 거의 대부분은 병원, 요양원 등 B2B 시장에 그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통계청의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인구가 34만 명 늘어 전체의 14.2%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친화식품(介護食品)이 가정간편식에서 진화, 지난해 이미 1조 6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앞다퉈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식감뿐 아니라 맛과 영양, 모양, 편의성까지 고려한 먹거리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종류도 죽과 같은 유동식에서부터 육류와 생선, 떡, 각종 밑반찬까지 다양하다. 고령자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일반식으로 즐기기에도 손색없다.
정부, 고령친화식품 기준·규격 신설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의 불편한 식생활을 해소하고 영양부족을 예방함으로써 질병을 감소하고 웰에이징을 가능하게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고령자의 식생활은 열악한 상황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6명 중 1명은 영양 섭취가 부족했으며 특히 칼슘은 전체의 82%, 지방 71%, 그리고 단백질이 부족한 고령자도 31%나 됐다. 이들 고령자들의 식품 섭취와 질병의 연관성을 분석해 본 결과 부족한 영양은 고령자에게 우울, 치매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도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기준과 규격을 신설하며 관련 시장 육성에 나섰다. 최근 식품의 약품안전처는 고령친화식품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이란 고령자의 식품 섭취나 소화 등을 돕기 위해 식품의 물성을 조절하거나, 소화에 용이한 성분이나 형태가 되도록 처리하거나, 영양성분을 조정하여 제조·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또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편의와 영양개선을 위해 식품의 경도는 50만 N/m2 이하로 했으며 영양성분 함량 기준을 신설했다. 특히 고령친화식품 제조시 원료 준비 단계에 소독·세척 기준 등을 신설하고 최종제품에는 대장균군(살균제품) 및 대장균(비살균제품) 규격을 마련하여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 포장지에 식품을 씹을 때 느껴지는 단단한 정도를 단계별로 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령친화식품 한국산업표준(KS)을 개발하고 있다.
애터미, 오롯 통해 고령친화상품 론칭 검토
고령자들의 식생활은 상대적으로 열악해지기 쉽다. 노화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혼자 식사를 챙기지 못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미각이 둔해져 짜거나 달게 먹게 되어 당뇨와 고혈압 위험이 커지는데다가 치아와 잇몸 손상으로 음식 씹기가 힘들고 장의 활력이 떨어져 소화 및 영양 섭취가 어려워진다. 또 음식을 삼키는 것도 원활하지 않게 되어 음식물이 기도나 폐로 들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건강마저 위협받아 고령자의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고령친화식품이 늘어날수록 고령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고령친화식품에 있어 간과하기 쉬운 부분 중의 하나는 배달 부분이다. 정보에 취약하고 거동마저 불편한 고령자들은 장보기조차 쉽지 않다. 마트나 편의점에 고령친화식품이 있다고 해도 그러한 정보를 알기 힘들고 안다 하더라도 이를 구매하러 가기도 힘들다. 따라서 정기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미 가정간편식을 성공리에 론칭한 경험이 있는 애터미는 고령친화식품의 개발 및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애터미 오롯 관계자는 “HMR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뒤, 고령친화식품의 론칭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터미에서 고령친화식품을 출시한다면 배달 문제도 손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정기배송 서비스와 더불어 회원들이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의 성공이라는 애터미의 목표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고령 소비자들이 애터미의 고령친화식품과 회원들을 통해 건강의 염려를 덜고 먹는 즐거움을 되찾아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성공을 맛볼 수 있기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는 [도구]-[호환성보기] 를 클릭하여 호환성보기를 해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로그인

    GLOBAL GSMC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