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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종이컵에 꿈과 사랑을 담았습니다(주)제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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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에 꿈과 사랑을 담았습니다 애터미 협력사 발굴 프로젝트 1호 기업을 찾아서
지난해 6월, 애터미는 ‘합력성선(合力成善, 힘을 합해 선을 이루다)’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제1회 협력사 발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할 합력업체를 모집하는 공개 프로젝트의 인기는 뜨거웠다. 프로젝트에 응모한 업체만 582개. 엄격한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후보는 4개 업체로 압축되었다. 4차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종이컵 생산업체인 제일산업이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8년 2월, ‘애터미 사랑나눔 종이컵’이 첫선을 보이며 시장에 데뷔했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제로 달성
지난 2월의 첫 월요일. 오전 11시 30분이 되자 애터미 공식 쇼핑몰을 통해 ‘애터미 사랑 나눔 종이컵’이 출시되었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판매 개시 30분 만에 1000개 들이 600여 박스가 판매되었고,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2천 박스가 팔려나갔다. 예상매출액의 10% 이상을 웃도는 호실적에 요즘 제일산업 임직원은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2여 년 가까이 종이컵을 제조해온 제일산업 정범수 대표의 감회는 남다르다. 1999년, 50평 규모의 공장에서 직원 두 명으로 시작해 연매출 100억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키워온 정 대표는 그동안의 일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016년, 매출 61억을 달성하면서 2017년에는 70억을 목표로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사드의 여파 등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원재료비 등 운영자금을 확보하느라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애터미의 합력업체로 선정되어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제일산업은 그동안 동종업계 선두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두꺼운 중량과 무형광 100% 천연펄프를 원료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사용가능한 종이컵을 생산해 대기업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정부산하 관공서 및 지자체에도 자체 브랜드인 나누미 종이컵을 납품하고 있다. 제법 굵직한 업체와 기관들이 제일 산업 종이컵을 찾는 이유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불량 없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이컵 생산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닥면의 누수를 방지하는 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에 있습니다. 제일산업 종이컵은 19년간의 생산 노하우로 시업(始業)전 일일점검 및 한 시간 단위의 커피 시료 검사를 통해 불량률 제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품질에 대한 제일산업의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은 애터미의 제1호 합력업체로 선정된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애터미가 제일산업을 1호 합력업체로 선정한 또 다른 이유는 36명 직원 가운데 90% 이상이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이라는 점에 있다.
애터미와 손잡고 사회적 가치 실현
애터미가 제일산업을 1호 합력업체로 선정한 또 다른 이유는 36명 직원 가운데 90% 이상이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이라는 점에 있다. 창업 초기 두 명의 장애인 고용을 시작으로 2006년 장애인 26명을 고용하며 노동부로부터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일 250만개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8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16명의 장애인을 추가 고용해 꾸준한 매출 성장 및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물론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창업 이듬해에 인근 장애인복지관의 추천으로 청각장애인 2명을 고용했는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장애인 고용을 이유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지금의 위치로 공장을 이전하게 되었고, 장애인 노동자와의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컸습니다.” 결국 석 달만 참고 잘 해보자며 마음을 굳힌 정 대표는 ‘기다림과 시간이 약’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사회적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지체 등 장애 종류에 따라 성향과 업무능력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에 맞는 업무를 배정하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대기만성형으로 처음은 어려워해도 한번 적응하고 나면 별문제 없이잘 합니다.” 이러한 제일산업의 면모를 눈여겨본 애터미는 지난해 9월,석세스아카데미에서 진행된 합력성선 협약식에서 장애인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범수 대표 역시 “애터미의 합력사가 됨으로써 사회적기업도 사회적가치는 물론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애터미와 거래를 시작한 이후 제일산업은 매출목표를 2배로 올려 잡았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정 대표를 더욱 신명나게 하는 것이 있다. 납품 후 1주일 이내 결제라는 애터미의 파격적인 결제 시스템 덕분이다.“제품을 생산하려면 보통 4-5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운영자금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90일 후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다 보니 차입금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숙제를 해결해준 애터미에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통의 허브를 꿈꾸는 애터미와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꿈꾸며, 최고의 품질로 애터미와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제일산업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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