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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동덩굴꽃봉오리, 편안한 속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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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덩굴꽃봉오리, 편안한 속을 위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의 음식 문화는 위 건강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전통적으로 한국 음식은 매운 음식과 고염식이 일반적이어서 위 건강에 대한 관리가 이미 요구되는 상황이었으나, 최근에 이르러 불닭볶음면, 마라탕 같은 자극적인 음식문화가 급속도로 유행하면서 위 건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지금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위암 발병률 1위 국가이고 매해 2~3만 명이 위암으로 진단받는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위암 발병률로 봤을 때 미국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라는데, 미국도 식문화가 그다지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통계를 살펴보면 소화기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 4%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위장질환의 위험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다.
위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단순하다. 위의 환경은 식습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므로 채식 위주, 저염식 등의 식단 관리를 통해서 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 식사를 챙길 여유가 없고,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식단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는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위 건강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다양한 위 건강 소재 중에 특히 주목받는 기능성 소재는 바로 ‘인동덩굴꽃’이다. 금은화로도 불리는 이 꽃은(그림1) 예로부터 강한 항염 작용을 지녀 본초강목, 동의보감에서 감기, 위염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 기록된 기록이 있다. 인동덩굴의 꽃봉오리에서 추출한 효능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은 2019년 위 건강 개선 개별인정원료로써 식약처의 인정을 받았다.
인동덩굴꽃봉오리에는 Secoxyloganin이라는 효능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점막 방어인자인 ‘PGE2(Prostaglandin E2)’의 작용을 활성화하여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하고 점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어서 위 조직의 손상을 보호하고, 위장 운동을 촉진하여 위의 기능을 보호한다. Secoxyloganin 성분을 추출 및 농축한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한 결과, 소화불량을 겪는 성인이 8주간 섭취했을 때 복부 통증, 속쓰림,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이 섭취 전보다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다른 소재에 비해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의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일까.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은 정해진 하루 섭취량(250mg)을 섭취 시 효과가 확인된 식약처 인증 개별인정원료이다. 다른 개별인정원료 중 스페인감초추출물과 비교하자면 위 건강 효능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작용기전이 다르고 효과를 보인 임상 지표가 다르다. 인동덩굴은 상복부, 심와부 등 부위의 통증을 개선시키고 항산화 효과로 위 건강을 개선시킨 반면, 스페인감초는 소화불량의 개선과 함께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염증을 완화시켰다. 또한 제조공법에서도 추출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스페인감초는 아세톤을 추출용매로 사용한 반면 인동덩굴은 물로 추출하였기 때문에 잔류용매에 대한 우려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동덩굴은 H.pylori 감염 예방, 위장관 운동 개선 등 특허를 5건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이 우수한 원료라고 볼 수 있다.
유현정
연구원
現) 콜마비앤에이치(주) 식품과학연구소
[참고문헌]
1. 연도별 환자통계.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환자통계
2. 금은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생약연구과
3.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 ‘위 건강/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편
4. The Efficacy and Safety of GCWB104 (Flos Lonicera Extract) in Functional Dyspepsia: A Single-Center,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 Gut and Liver, Vol. 14, No. 1, January 2020, pp. 67-78
5. 그린세라F. GC녹십자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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