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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애터미 사옥과 지속가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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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사옥과 지속가능경영
백년기업으로서의 지속가능경영을 담보하는 기업이념 구현해야
2019년 4월 26일 사옥 준공식은 애터미 기업사(史)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된 이벤트이다. 공주 애터미 사옥은 현대 기업경영의 최대 화두인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사례이다.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이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이다.
1) 물론 기업은 전통적으로 재무성과를 중요시 한다. 지속가능영영은 매출이나 이익 등 단기적인 성과 외에 윤리, 환경, 사회문제 등
비재무적 성과에 대해서도 주목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경영이다.
2) 애터미 사옥 준공과 관련한 백년 기업 콘셉트를 몇 가지 살펴 본다.
첫째, 공주라는 사옥의 입지이다. 애터미가 본사를 서울에서 공주로 옮긴 것 자체도 엄청난 모험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이었음을 그 동안의 성장이 말해주고 있다. 사옥을 준공하기 전에는 애터미의 이해관계자들은 본사입지로서의 공주가 지속적일 것인지에 대해 일말의 의구심이 없지 않았다. 이제 공주사옥의 준공으로 이러한 의구심을 완전히 사라졌다. 기업 이해관계자3)들이 갖는 불확실성의 제거는 기업경영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으로 가장 행복도가 높은 나라는 주로 유럽 국가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방 분산이다. 좁은 대도시에 몰려 삶의 질이 현저하게 낮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전(全)국토를 골고루 균형 발전시켜 1인당 가용면적을 최대한 넓힘으로서 인간의 기본적 행복권을 보장하고 있다. 선진국의 모범규준(BestPractice)을 구현하는 일류 기업치고 대도시 좁은 공간에서 협소한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구성원들의 창의성이 맘껏 발휘하기 위해서 전원지역에 본사가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기업프트웨어 제공사인 SAP는 발도르프(Waldorf)라는 시골구석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캠퍼스를 그 곳에 두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그렇다. 한국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유럽에서 인구 5천만명이 넘는 나라는 독일, 프랑스,영국, 폴란드 등 몇 나라밖에 없다. 한국은 제법 큰 국가인데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많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기거나 국가 주요 기관을 전국에 골고루 이전하도록 하는 등의 국가균형개발전략은 미래지향적인 조치이다. 애터미는 백년기업을 꿈꾸며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공주사옥의 준공은 이 지속가능 경영전략의 실천이다. 공주는 앞으로 애터미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본산지로 성장할 것이다. 나아가 공주 보물농공단지의 생산시설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둘째, 21세기는 인재전쟁의 시대라고 한다. 물론 기업은 경영체계를 확고히 갖추어 담당자의 부재에도 항상 일정한 성과를 내도록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식정보사회의 특징이 점점 심화되고 4차 산업혁명의 구현으로 기업 임직원 각자의 부가가치는 급속도로 높아졌다. 애터미는 1인당 직원 생산성이 다른 유통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고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인사체계를 갖추어야 백년기업이 될 수 있다. 경기도 파주에 제니퍼 소프트 벤처회사는 중규모의 기업소프트웨어 제공사로 SK텔레콤, 산업은행 등 900여개의 기업에게 기업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내에 수영장을 두는 등 직원복지가 월등해서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기 가장 좋은 회사로 평가받고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애터미 역시 직원들의 이직율이 매우 낮으며 수평적 조직운영 등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신사옥의 수영장, 탁아시설, 승마장 등은 추가적인 매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인사는 만사이고 행복한 직장생활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이 맘껏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행복도가 높은 나라는 주로 유럽 국가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방 분산이다. 좁은 대도시에 몰려 삶의 질이 현저하게 낮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전(全)국토를 골고루 균형 발전시켜 1인당 가용면적을 최대한 넓힘으로서 인간의 기본적 행복권을 보장하고 있다."
셋째, 기업이념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서 사옥의 활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멜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 입구에 엄치척 ‘좋아요’ 사인이 새겨진 회사 입간판이 있다. 이 건물은 원래 썬마이크로 시스템즈라는 잘 나가던 IT기업이 썼었다. 경
영이 악화되어 파산한 기업인데 페이스북 엄지척 입간판 뒷면에 썬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옛 간판을 그대로 두고 있다. 페이스북 임직원들에게 기업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 주기위한 것이다. 애터미 기념이념은 임직원, 합력업체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 십만 명의 액티브 사업자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소통과 힐링이라는 신사옥의 콘셉트가 임대사옥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세기 마케팅의 콘셉트은 4P에서 4C로 옮겨졌다고 다른 글에서 말했었다.4) 유통기업에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커뮤니케이션)은 부수적 활동이 아니고 기업경영핵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 교보생명 사옥은 매 분기마다 걸개 글귀를 통해 시민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애터미 사옥이 다양한 상징물과 이벤트를 통해 백년기업으로서의 지속가능경영을 담보하는 기업이념을 자주 구현할 있기를 기대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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