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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직접판매 시장으로 부상
지난해 9.7% 성장, 외국계 과점에 토종 맹추격
2016년, 글로벌 직접판매 시장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직접판매 시장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9.7% 성장한 반면 미국은 보합세 정도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은 361억 2000만 달러로 1위였으며 중국은 354억 5600만 달러로 2위였다. 그러나 두 나라의 차이는 6억 64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중국이 세계직소연구원의 자료대로 9.7% 성장했다면 중국의 2016년 직접판매 매출액은 388억 9523만 달러가 된다. 따라서 미국이 지난해 3% 이상 성장해야 1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국 다이렉트셀링뉴스의 글로벌 100대 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상위 18개 미국 기업들의 매출액 합계가 2015년 대비 2.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글로벌 매출액이라 미국 내 매출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중국, 성장률 9.7%
지난해 중국의 직소(直销)판매 총매출액은 2092억 1000만 위안(약 34조 2000억 원)으로 2015년의 1906억 3000만 위안 대비 9.7% 성장했다.또한 중국 직소판매의 GDP 비중은 0.28%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세계직소연구원(世界直销研究院)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이 담긴 ‘2016 중국 직소기업 실적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도에 중국에서 직소 라이선스를 획득한 기업은 모두 80개이며 이 가운데 ‘하빈 파마슈티컬[哈药]’과 ‘아모레[爱茉莉]’는 영업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동 보고서의 중국 직소매출액은 중국 본토(Mainland)만의 매출액으로 홍콩이나 마카오 등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중국의 직소판매 매출액은 지난 2010년, 593억 위안에서 꾸준히 증가해 6년 만에 4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러나 성장률은 지난 2013년 40.94%로 정점을 찍은 후, 3년 연속 감소하며 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중국의 직소판매 업계도 외국계기업의 과반 이상의 매출액을 가져가고 있으나 그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외국계 기업의 수는 2015년에 비해 2개사가 늘어난 28개사였으나 매출액 비중은 65%에서 62%로 감소했다. 중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외국계 직소기업 탑 5는 인피니투스(Infinitus, 无限极, 265억 위안), 암웨이(安利, 220억 위안), 퍼펙트(Perfect, 完美, 210억 위안), 메리케이(玫琳凯, 136억 위안), 선호프(SunHope, 尚赫, 75억 위안) 등이며 이들의 매출액 합계는906억 달러로 전체 직소매출액의 43.3%에 달했다. 반면 중국계 기업 탑5는 취엔지엔(权健, 200억 위안), 종마이(中脉, 110억 위안), 신스따이(新时代, 90억 위안), 티옌스(天狮, 54억 위안), 얀디(炎帝, 50억 위안) 등으로 이들의 매출액 합계는 504억 위안으로 외국계 기업의 절반을 조금 넘었다.

매출액 기준 중국 직소판매 업계 1위인 기업은 인피니투스로 지난해 265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기업에 이름을올렸다. 이어 2위에는 암웨이가 2015년의 240억 위안에서 8.3% 감소한220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3위에는 220억 위안의 퍼펙트가올라 탑 3기업이 모두 외국계 기업이었다. 이 밖에 메리케이(5위), 선호프(8위), 허벌라이프(9위) 등 3개 기업도 탑텐에 오르는 등 모두 6개의 외국계 기업이 중국 직소판매 탑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 애터미 홀로 선방
지난해 국내 다단계판매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애터미가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며 여전한 성장세를 과시했다. 실질적인 다단계판매 규모를 나타내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2016년 공제보증총액은 전년대비 2.08% 증가에 머물렀다. 또 2016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단계판매 기업 19개사의 감사보고서 상 매출액합계는 3조 4448억원으로 2015년의 3조 4244억원에 비해 0.6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감사보고서 상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린 기업은 한국암웨이로 지난해 2015년 대비 5.42% 늘어난 1조 1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애터미가 전년비 13.84% 증가한 773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뉴스킨이 1.74% 성장한 539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지난해 2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허벌라이프가, 5위는 1185억원의 아이에프씨아이가 각각 차지했다. 참고로 감사보고서 상의 매출액은 부가가치세 등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정보공개 상의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다.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애터미로 지난 한 해 매출액의 10.55%인 8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암웨이가 495억원, 뉴스킨코리아가 232억원,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145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판매관리비는 애터미가 가장 낮았다. 애터미는 매출액의 9.76%만을 판매관리비로 지출했으며 에이풀이 13.34%, 엔티에이치가 17.91%,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가 18.40%의 판매관리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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