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산오리가 부화할 때까지 기다려라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원나라 말기 천하의 주인자리를 놓고 빈농출신의 주원장(朱元璋)과 소금장수 출신 장사성(張士誠)이 자웅을 겨뤘다. 주원장의 부대는 장사성의 부대와 강소(江蘇) 땅에서 대치하고 있었는데, 주원장이 장사성의 주력부대를 포위하고자 장사성 부대의 후방으로 우회할 때의 일이다. 험악한 산을 넘어 좁은 계곡 길을 숨어드는데, 이 협곡의 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