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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이코노미] 애터미 글로벌 리더십… 중국에 울리다

조회수 867 촬영일(노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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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01 넥스트이코노미

WBFDS, “박한길 회장 차원 다른 경영철학 감탄”

애터미의 위명이 중국에 울려 퍼졌다. 빠르게 글로벌 직접판매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애터미의 성공을 통해 미래 산업의 비전을 찾고자하는 목소리가 중국에서 울리고 있다. 특히 정선상략(正善上略)으로 대표되는 애터미 정신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새롭게 주목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중국 직접판매업계 최대 행사인 ‘월드 브랜드 페스티벌(World Brand Festival of Direct Selling/ WBFDS)’의 주요 관계사의 대표자들이 애터미를 직접 방문, 박한길 회장과 새로운 비전을 함께 모색했다.


박한길 회장과 왕위한 위얼진 그룹 이사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애터미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누구보다 빠른 성장세에 있다. 애터미 중국법인은 지난 2020년 4월 첫 영업을 시작하고 같은 해에 4천억 원, 누적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거둔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애터미 산업단지를 조성, 발 빠른 현지화와 함께 GSGS (Global Sourcing Global Sales) 실현을 위한 전진기지 구축도 차별화된 행보로 꼽힌다.
이러한 애터미의 움직임은 중국 직접판매 관계자들의 이목을 한데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중국 최대 직접판매 행사인 WBFDS를 공동 주최하는 ‘세계 개인 브랜드연구소’와 ‘세계 직접판매 연구소’, ‘수오이란 컨설팅’, ‘마케팅 리서치 센터’ 등 중국 직접판매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애터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월드 브랜드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치러진 행사로, 올해까지 총 17차가 진행된 중국 직접판매산업의 최대 축제이다. WBFDS는 이번 17차 행사를 맞아 인천에서 세계 직접판매 브랜드 페스티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 최고의 다단계판매기업인 애터미에 ‘한 수 배우기’를 요청했다.
애터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답게 이들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선진화된 네트워크의 정수를 중국에 전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방문단을 꾸려 애터미를 방문, 경영 노하우와 제품 철학은 물론, 세부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인문학에서 찾은 해답…역시 애터미
중국 방문단을 맞이한 박한길 회장은 저마다의 이슈에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방문단의 눈높이에 맞춰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 속 이야기와 가르침으로 쉽게 풀어냈고, 현실 경영에 접목시켜 설명했다.
먼저 경영자의 기본 덕목으로 논어의 가르침인 견리사의(見利思義)를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익을 보면 올바름을 생각하라는 뜻인 견리사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현 시대의 경영이론과도 일맥상통한다. 
박한길 회장은 “기업의 경영자의 올바름은 단순히 정도경영(正道經營)뿐만 아니라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판매하는 사업자는 물론, 회사의 직원들에게도 모두 적용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눈으로, 마음으로 살피는 것에 그치면 허울뿐이니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지에도 신경 쓰고, 함께 거둔 것을 나눌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영자라면 꼭 겸양지덕(謙讓之德)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겸양지덕은 겸손하고 양보하는 덕목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사회생활에서 능력이나 재산을 과시하지 않고, 타인에게 양보하는 것 등을 말한다.
박한길 회장은 “특히 직원이나 사업자 및 협력사 등 관계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한 발 양보한다면 결국 자신과 회사가 잘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을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주의 경영으로 인문학이 외면되는 상황에서 도리어 답을 찾는 박 회장의 통찰에 방문단은 크게 감탄했다.


‘월드 브랜드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박한길 회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WBFDS 한국 컨퍼런스에서 ‘애터미 마케팅의 성공 요인’이 발표됐다.

애터미 분석, 한국 컨퍼런스 최대 관심
애터미파크 방문 다음날인 8월 23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WBFDS의 한국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중국 직접판매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의 관련 단체들과 교류하고 방문한 성과를 발표·공유하기 위함이다.
‘지속경영’과 ‘글로벌화’ 등 산업발전을 위한 주제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주제는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분석 및 애터미 마케팅의 성공 요인’이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데 이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애터미의 전략은 중국 기업들이 반드시 배워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껑웨창 푸넝웬 생물기술 유한회사 이사장은 컨퍼런스 보고에서 애터미 방문 후 수집한 성공사례와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껑웨창 이사장은 문화의 비즈니스적 가치에 대해 박한길 회장이 제시한 인문학적 풀이를 언급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껑웨창 이사장은 “기업이 이익을 거두고 사업자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실적만을 앞세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배웠다”며 “박한길 회장이 제시한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중국의 옛말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하고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며 마셔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는 이익을 단순히 실적이나 성과로만 볼 게 아니고 이것을 이뤄낸 모든 사람의 노고를 경영자는 반드시 헤아려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허울만 좋은 ‘껍데기’는 지양하고, 회사가 먼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터를 닦고 사람들과 성장·발전하며 이익도 나눠 가져갈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경영 마인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타오 동방약림 마케팅본부 글로벌 총재는 애터미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들을 분석했다. 애터미가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첫 번째로 직소를 고집하지 않고 경소상 방식을 채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성 좋은 제품들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제조 및 유통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미 고도화된 만큼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데, 그 미묘한 차이를 극복한 것에 대해 호평했다.
수오이란 컨설팅은 애터미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밖에 없는 합리적 가격의 좋은 제품을 여러 부문에서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은 저렴한 가격의 대중적인 제품이거나 높은 가격의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인데, 애터미는 그 두 가지 장점을 흡수, 대중명품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진출하는 각 국가마다 다른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곳에서는 로비를 통한 편법이 잦은 것을 언급하며, 애터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영 및 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제품과 관련한 법규까지 원칙을 고수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신범수 기자 | nexteconomy@nexteconomy.co.kr


WBFDS 한국 방문단 간담회
중국직판, 애터미에 한 수 배우다
박한길 회장 간담회 통해 노하우 전수


껑웨창 푸넝웬 생물기술 유한회사 이사장(이하 껑웨창): 지금 글로벌 시장은 제품의 공급 과잉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과잉 시대에 애터미는 어떻게 해서 좋은 제품,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하 박한길): 성공하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세상에 없는 것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기존에 있는 것을 어느 방향이든 발전시키는 것이다. 애터미를 창업할 때 세상에 없는 제품이 아닌 10년 전, 100년 전에도 사용했던 화장품이나 샴푸, 건강식품 등을 더 좋고 싸게 시장에 공급할 방법에 집중했다. ‘WHAT’이라는 가치가 중요한 만큼 ‘HOW’의 가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터미가 생각한 HOW는 바로 ‘절대 품질, 절대 가격’이다. 과도하게 지출되는 광고비나 수수료 등을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하고 동시에 원가까지 낮추는 게 공급 과잉 시장에서 애터미가 생존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허타오 동방약림 마케팅본부 글로벌 총재: 애터미에 방문해 회사를 둘러보니 직원들의 표정이 밝고 행복해 보였다. 작업 환경이 좋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비결이 있는지 알려준다면.
박한길: 회사를 경영하면서 직원을 활용해서 그러니까 직원을 이용해서 회사가 잘 되는 것, 그것은 좋은 경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이용해서 돈을 번다는 방식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기에,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수단이 되면 안 되고 궁극의 목적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직원들이 정년이 돼 은퇴할 때, ‘나는 애터미라는 회사를 위해서 희생했다’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경영에 임한다.

짱쭝치 미라 국제생물기술그룹 주식유한회사 총재: 애터미가 글로벌 진출로 크게 성공을 거둔 면이 눈부시다. 각 국가마다 관련 법률 등 환경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모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박한길: 산업과 관련한 법률은 국가별로 상이하기에 해당 국가에 확실하게 맞추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원칙을 준수하고 기준에 성실히 임한다. 
그 외에 마케팅 부문에 대해서는 현지화하는 데 있어서 다른 전략은 없다. 전 세계 사람은 다 똑같다고 생각하기에, 앞서 언급한 ‘싸고 좋은 제품을 소개한다’는 전략을 어느 나라든 똑같이 전개하고 있다.

껑웨창: 애터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서 GSGS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그것을 위해 협력사들과 상생에 대해서는 어떤 전략이 있는지 듣고 싶다.
박한길: 애터미가 그동안 지켜온 정선상략(正善上略)의 가치는 애터미만 성장하는 게 아닌, 애터미와 함께하는 기업과 그 속에 소속된 사람들까지 같이 성장시켰다고 자부한다. 주변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한다면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애터미로 다시 돌아오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이러한 좋은 영향력을 애터미가 진출하는 모든 곳에 자연스럽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쑨쩡원 손정문 찐무그룹 부사장: 제품 구성에서 특별한 기준 있다면, 그리고 제품 마케팅에 활용한 아이디어를 전수해준다면.
박한길: 제품 표준은 ‘최고 수준의 품질인가’와 ‘일반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인가’ 두 가지다. 마케팅은 단순하면서도 유머러스하다. 바로 ‘써 봐’, ‘먹어 봐’, ‘발라 봐’ 입니다. 이는 실제 체험을 해보고, 좋으면 구매하라는 의미다. 애터미는 매스마케팅을 하지 않고, 판매원들의 구전 마케팅에 의해 저변을 확대한다. 따라서 판매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제품을 알리는데 적합한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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