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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스페셜리포트] 소비자 중심 직접판매’의 무한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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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중국 직접판매 시장을 깨우다 

중국 진출 4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대… ‘애터미 중국 브랜드센터(R&D센터)’ 건설도




▎박한길 회장은 중국 직접판매 관계자들에게 “유통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직접판매 시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 정부의 지원, 글로벌 유통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품질을 앞세운 브랜드 가치와 AI 등 과학기술이 만들어 낸 창의력이 결국 경쟁력이 될 것이다. 한마디로 브랜드와 과학기술의 힘이다. 애터미는 이 경쟁력을 다 갖추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을 보이면 중국에서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월 중순 충남 공주시 애터미 본사에서 진행된 박한길 회장 등 애터미 관계자들과 중국 직접판매 전문가들의 간담회에서 장웨이밍 북경대학 직소연구발전센터 부주임이 한 말이다. 국가시장감독관리국 직소감독처 처장을 지낸 그는 중국의 직소(직접판매) 시장 관계자들과 함께 애터미 본사, 애터미의 석세스아카데미 현장, 한국콜마 세종공장 등을 견학하기 위해 방한했다. 일정에는 샤오샹양 전(前) 후난성 시장감독관리국 가격감독 및 반부정당경쟁국 부국장, 리우궈양 전 장쑤성 시장감독관리국 가격감독 및 반부정당경쟁국 부국장, 마차오 전 시안시 시장감독관리국 집법국 국장, 위청안 지린성 시장감독관리국 집법국 총대장 등이 함께했다.

직접판매 관련 법률 재개정 추진돼 ‘청신호’


▎지난 1월 중순 중국 직접판매 전문가들이 충남 공주 애터미 본사를 찾았다.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가 박한길 애터미 회장, 여덟 번째가 장웨이밍 북경대학 직소연구발전센터 부주임.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WFDSA)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357억 달러로 353억 달러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직접판매 시장으로 떠올랐다. 비록 2019년 미국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며 1년 천하로 끝났지만 중국 직판시장의 잠재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장웨이밍 부주임은 간담회에서 중국 직접판매 시장의 확장성이 저조한 이유로 더딘 경제회복 속도, 전자상거래 등 중국 내 유통망 다양화, 규제 등 유통시장의 환경 문제를 꼽았다. 그는 “그러나 중국 정부의 관리감독부서에서도 직접판매 시장의 어려움을 알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특히 관련법률 재개정에 있어 사전조사가 끝났고, 기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단계”라고 말했다. 시장 특성상 법률 재개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어느 때보다 유관 부서의 의지가 높아 시장 확장성의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사실 중국 유통시장은 글로벌 유통 강자들의 무덤과 같은 곳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국내 유통 대기업들 역시 14억 명이란 숫자 하나만 믿고 중국 유통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두 손 들고 빠져나왔다. 그러나 애터미는 달랐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문을 열었음에도 애터미 중국법인은 입소문만으로 진출 4년 만에 누적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앱솔루트 셀랙티브 6종 세트, 헤모힘, 발효 노니주스 등이 인기다.

애터미가 중국에서 안정적 발전을 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절대품질 절대가격’의 대중명품 전략이 꼽힌다. 박한길 회장은 중국 전문가들에게 “애터미는 정선상략(正善上略)을 추구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직접판매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해 사업자들에게 수당을 높게 주는 전략을 쓴다. 문제는 수당 비중을 높이려고 질 낮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애터미는 질이 좋고 낮은 가격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유통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강한 中, 직접판매로 유통 채널 확보해야

애터미의 ‘원칙중심’ 문화도 한몫한다. 직접판매 회원 중 일부는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회사가 정해 놓은 원칙을 위반하거나 혹은 국가법규로 정한 금지된 행위나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애터미 중국법인은 오픈 초기부터 이런 특성을 고려해 원칙중심 교육과 소비자보호법, 불공정거래법, 광고법 등 사업관련 법규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애터미는 중국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건강산업 클러스터’를 목표로 조성된 옌타이시 애터미산업단지에서는 애터미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현지화하거나 애터미 중국법인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을 신규 개발해 공급한다. 박병관 애터미 중국법인장은 “애터미 입장에서는 중국법인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고,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애터미 판매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을 손쉽게 개척할 수 있다”며 “일부 협력업체는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애터미 해외법인 판매플랫폼을 통해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애터미 중국 브랜드센터(R&D센터)’도 같은 맥락이다.

장웨이밍 부주임은 “중국 당국이 법률을 재개정하는 데 있어서 제품 가격, 교환 여부, 수당 비율 등 한국직판협회에서 제안하는 부분을 상당히 고려하고 있다”며 “‘직접판매는 생산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했던 박한길 회장의 말씀을 기억한다. 애터미가 브랜드와 과학기술을 앞세워 창의적 요소를 키운다면 중국 직접판매 시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터미는 중국 시장을 ‘글로벌 소싱, 글로벌 판매’ 전략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애터미는 전 세계 27개국 유통채널을 통해서 중국에서 발굴한 제품을 해외 여러 나라에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직접판매 사업은 청년과 노인의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으로 탁월하며, 중국처럼 제조업이 강한 나라가 유통 채널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런 측면에서 중국 당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직접판매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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