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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에 죽고 원칙에 산다

조회수 5,225 촬영일(노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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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4. 넥스트이코노미

애터미, 원칙 어그러뜨리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 




애터미가 원칙 준수를 사시(社是)로 삼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근 애터미는 일명 ‘판짜기’를 통해 비정상적인 매출을 유도하고 있는 사업자들을 자격해지 및 정지 조치하는 등 원칙을 지키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 이는 애터미가 창립할 당시부터 강조해 온 ‘원칙 중심의 문화’를 강조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원칙을 근간으로 모든 기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

원칙에 관한한 애터미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스스로 원칙의, 원칙에 의한, 원칙을 위한 회사임을 자부하는 애터미는 창업 이후 지금까지 줄곧 ‘원칙 중심’의 기업문화 창달에 주력하고 있다. 애터미가 고수하려는 원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절대품질 절대가격으로 표현되는 기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상의 원칙이다, 또 하나는 절대정도(絶對正道)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한 네트워크마케팅 방법상의 원칙이다. 이 두 가지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단호히 배격하고 있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의 원칙은 애터미가 스스로 원가절감과 품질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지켜나갈 수 있고 지켜나가고 있다. 그러나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은 애터미의 사업자들이 스스로 지켜나가야 비로소 그 의미를 갖게 된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소비자의 자연발생적인 구전 마케팅을 의도적인 구전 마케팅으로 전환시키는 마케팅 방법이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사용했던 제품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지인들에게 소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대화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언급되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에게 유익할 것이라는 유추에 의해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발생적인 구전마케팅은 마케팅 행위자에게 아무런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매우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이러한 자연발생적이고 소극적인 구전마케팅을 의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시켜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행위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네트워크마케팅에서는 인센티브를 후원수당이라고 부르고 그 지급방법을 보상플랜 또는 마케팅플랜이라고 하며 회사마다 대동소이하다.

네트워크마케팅의 특징은 자신이 소개한 소비자가 또 다른 소비자에게 재화를 소개하는 구전마케팅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재화에 대한 교육, 동기부여 행위 등의 활동을 소비자 스스로 시행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후원이라고 하며 회사는 소비자의 후원활동으로 인해 일어난 매출에 대해 미리 정한 보상플랜에 따른 후원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후원활동 그 자체만으로는 후원수당 지급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며 후원활동으로 인한 소비매출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야만 그에 따른 후원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소비기반이 확보되지 않으면 네트워크마케팅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해진다.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은 소비기반의 확충이 선행되고 후원활동에 무리가 없는 네트워크마케팅이다. 후원활동에 무리가 없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자의로 매출을 일으키고 후원활동에 참여한다는 말이다. 즉 제품의 필요에 따라 구매 여부를 결정하고 후원수당을 얻기 위한 후원활동을 할지 하지 않을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후원수당을 목적으로 필요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이는 네트워크마케팅의 정도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때문에 후원수당은 네트워크마케팅을 가능하게 해주는 필수요소인 동시에 네트워크마케팅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주범이라는 이중적인 얼굴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후원수당이 없으면 소비자를 적극적인 후원활동에 끌어들이기 어렵고 후원수당에만 욕심을 내다보면 네트워크마케팅을 피라미드 행위와 같은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애터미는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을 정립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사업자들이 주축이 된 윤리자정위원회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베팅 추방 결의 대회나 특이문화 척결운동, UCC 공모전 등은 모두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정도를 벗어나는 네트워크마케팅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업계 전반에 관행처럼 자리 잡고 있는 ‘특이문화’를 지목하고 있다. 때문에 애터미는 지난 2015년 2월, 네트워크마케팅 업계에 만연한 특이문화를 척결하고 건전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양성하기 위한 ‘특이문화 척결 선포식’에서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특이문화와의 전쟁은 네트워크마케팅의 역사를 바꿀 위대한 전쟁”이라며 “모든 애터미 회원은 이 위대한 전쟁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는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만이 애터미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애터미는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애터미는 사업자가 아무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아무리 높은 직급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정도를 벗어난 행위를 저지르면 사업자들로 구성된 윤리자정위원회에 회부, 자격해지라는 극단적인 징계까지 내릴 준비가 돼 있다. 사업자들 스스로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을 펼쳐나가게끔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윤리자정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윤리자정위원회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위원회에 상정된 사업자들의 윤리강령 위반 사례는 모두 268건으로 회원수 및 매출액 증가에 따른 자연증가분을 감안하면 출범 전에 비해 9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은 라인변경이 60%, 베팅 등 무리한 구매 또는 강매 행위가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 윤리자정위원은 정도를 벗어난 네트워크마케팅을 일삼는 사업자들을 ‘파렴치한’이라고 표현하면서 “소비기반 확충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급만 가려고 파트너를 등한시하고 베팅만을 강요하며 다른 라인 사업자들을 현혹해 빼오는 행위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윤리자정위원회는 100년 200년을 갈 수 있는 애터미의 근본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모범적인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베팅은 공멸의 길



애터미는 특히 베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배격하고 있다. 베팅은 좀 더 많은 후원수당을 받기 위해서 필요 이상의 물품을 사재기하는 것으로 네트워크마케팅에서는 고질적인 병폐로 여겨지고 있는 행위다. 베팅이 문제가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지속적인 매출이 일어나지 않고 소비자 피해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들은 베팅을 통해 최대한의 후원수당을 수령한 후 구입한 물품을 반품하고 탈퇴, 해당 회사에 큰 손해를 입히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반품을 하지 않고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에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다. 소위 ‘재판매’라 불리는 이러한 행위는 네트워크마케팅의 근간 자체를 뒤흔들어 버린다.

최근 들어 소셜커머스를 통해 기업화 된 수준의 재판매가 횡행하고 있다는 것은 특히 문제가 된다. 판매시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에서 제작한 이미지 등의 무단 사용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생길 소지도 있으며 때로는 반품 기한의 경과나 바코드 등의 훼손으로 인해 반품이 불가해지는 등 소비자피해로 이어진다. 또한 공동구매를 통한 홍보효과를 콘셉트로 하는 소셜커머스와는 매우 이질적인 경우로 유통업태간의 상도의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은 자연발생적인 소비자의 구전마케팅을 적극적이고 의도적인 후원활동으로 전환시키는 마케팅이다. 소비자의 후원활동이 유효해 지기 위해서는 해당 회사의 제품이 품질경쟁력이나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회원으로 가입해야만 일반소비자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굳이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회원가보다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면 후원활동은 그 의미가 없어진다.
재판매는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에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얼마든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결국 네트워크마케팅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모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의 사업자 ‘ㅇ’씨는 최근 자신의 소비자 회원으로부터 ‘ㅇ’씨가 판매하는 제품이 소셜커머스에서 더 저렴하게 팔고 있다는 항의를 받았다. ‘ㅇ’씨가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자신이 속한 회사의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의 제품들도 여러 소셜커머스에 올라와 있었다. ‘ㅇ’씨는 회사에 전화해 어찌된 일인지 따졌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만 했다. ‘ㅇ’씨는 “이러다가는 소수의 상위 사업자을 제외한 대다수의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판매가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이 아닌 경우에는 손 쓸 방도가 없으며 온라인 재판매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해당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에게 불이익이 가해지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에 위반될 수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재판매가격유지행위와 구속조건부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거래법 제29조 1항에 보면 ‘사업자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되어 있다.

재판매가격유지행위란 사업자가 상품 또는 용역을 거래함에 있어서 거래상대방인 사업자 또는 그 다음 거래단계별 사업자에 대해 거래가격을 정하여 그 가격대로 판매 또는 제공할 것을 강제하거나 이를 위해 규약 기타 구속조건을 붙여 거래하는 행위를 말하며 구속조건부거래행위는 거래의 상대방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하는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마케팅 업체가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에게 회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면 재판매가격금지행위가 되고 허가되지 않은 사이트에서의 판매를 제한하면 구속조건부거래행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법적인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들은 재판매에 대한 주의나 경고 또는 수당 지급 보류 등의 직접적인 제재조치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재판매는 베팅 등 후원수당을 더 많이 받기 위해 필요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행위가 사라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 과도한 재고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회원가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장 손쉽기 때문이다.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사용할 만큼만 구입한다면 재판매로 흘러 들어갈 제품이 생기지 않는다. 애터미가 베팅을 절대적으로 배척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즉 재판매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깃털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



깃털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고 했다. 몇몇 소수의 사업자들이 저지르는 정도가 아닌 네트워크마케팅은 250만 회원의 애터미 전체로 보면 소소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정도 네트워크마케팅을 펼쳐나가던 사업자들도 정도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오인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쌓이면 애터미 사업은 무질서해지며 정도를 지키는 사람만 바보가 되고 결국에는 애터미라는 큰 배도 가라앉게 된다. 애터미가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을 강조하고 베팅을 철저히 배척하고 윤리자정위원회의 활동을 존중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그리고 그것은 애터미를 넘어 모든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에 적용돼야 한다. 정도만을 고집하는 네트워크마케팅이 자리 잡아야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바로 잡을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네트워크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도에서 벗어난 네트워크마케팅은 미래가 없다. 원칙이 살아야 네트워크마케팅도 산다. 원칙이 아닌, 정도를 벗어난 네트워크마케팅 행위에 대한 애터미의 단호한 대응이 네트워크마케팅 업계 전반에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지만 아는 만큼 행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바로 ‘절대정도의 네트워크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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