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애터미, 동남아를 품 안에 - 동남아의 중심, 싱가포르 오픈식 개최
애터미, 동남아를 품 안에 - 동남아의 중심, 싱가포르 오픈식 개최
2015.3.26 넥스트이코노미
애터미가 동남아시아의 중심 싱가포르를 품에 안았다.
애터미는 지난 3월 6일 싱가포르의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싱가포르에서의 영업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을 개최했다.
싱가포르지사 오픈식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이성연 애터미경제연구소장, 김치봉 콜마BNH 대표 등 내외빈과 100여명의 한국 사업자, 200여명의 대만 사업자 그리고 싱가포르 현지 사업자 500여명이 오픈식장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서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애터미는 모든 유통 가운데 1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물가가 가장 싸다고 하는 나라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아름다운 백조
싱가포르 애터미 그랜드오프닝은 애터미의 회사 소개가 담긴 영상의 상영에 이은 리본 커팅으로 시작됐다. 리본 커팅에 이어 박정수 크라운마스터와 김치봉 콜마BNH 대표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애터미 싱가포르 지사의 오픈을 축하하는 축사를 진행했다.
박정수 크라운마스터는 “대만이 동남아의 교두보라면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핵심”이라며 “좋은 제품 좋은 가격을 고수하는 애터미를 선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도 애터미와 함께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가 끝나고 이성연 애터미경제연구소장의 강연이 시작됐다. 이성연 소장은 수도선부(水到船浮,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를 주제로 애터미의 기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 애터미에게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모여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큰 배가 떠오르듯이 애터미의 성장과 발전은 당연해 진다는 것이다.
이성연 소장은 “매력있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데 여기 오신 분들은 모두 매력이 넘친다”며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모두 다 성공할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이어 싱가포르 현지 애터미 사업자의 스피치가 진행됐다. 앨리스라는 이름의 싱가포르 사업자는 “애터미의 제심합력이 깊게 와 닿는다”며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처음 시작한 만큼 여러분 모두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랜드오프닝의 마지막 순서로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애터미의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박한길 회장은 “싱가포르 사람들은 뭐든지 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노래는 잘 못하네요”라며 “다음에는 노래품질도 애터미 수준까지 끌어올리길 바래요”라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한길 회장은 지금까지의 네트워크마케팅은 존경받는 비즈니스가 아니었지만 애터미는 네트워크마케팅이 존경받는 비즈니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업계를 변화시키고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태어난 회사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그 원리대로만 한다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사업자 모두가 이익을 보는 훌륭한 비즈니스다. 그러나 지금까지 네트워크마케팅에 종사해왔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회적으로 많은 욕을 먹는 비즈니스로 전락하고 말았다.
네트워크마케팅의 원리는 내가 필요한 물건인데 싸고 좋아서 썼더니 내게 이익이 되고 그걸 다시 다른 사람에게 소개했더니 그 사람도 싸고 좋다며 소개에 소개가 계속 일어나는 마케팅이다. 이렇게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광고가 되기 때문에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를 하지 않고 그 광고비를 제품을 소개하는 사람들에게 수당으로 주는 마케팅 방법이 바로 네트워크마케팅인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손해 보는 사람이 없는 그런 아름다운 백조와 같은 마케팅이다.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는 네트워크마케팅이 미운 오리새끼가 아닌 정말 아름다운 백조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그렇게 되려고 하면 여기 모인 사람들이 애터미를 보는 시각도 여느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를 보는 것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동남아 경제의 중심
애터미는 지난해 1월 대만 지사를 공식 오픈하고 동남아 시장의 공략에 들어갔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2015년 3월에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의 공략이 궤도에 올라섰음을 확인시켰다. 또한 오는 8월 말레이시아에서 공식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어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대만에서의 공식 영업 개시가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를 세웠다면 싱가포르 오픈은 애터미가 동남아의 중심에서 애터미의 깃발을 세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는 면적은 서울보다 조금 크고 인구는 서울의 반이 조금 넘는 550만 여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국가이다. 경제규모는 GDP 3071억 달러로 세계 36위이며 1인당 소득은 우리나라의 두배 가까운 5만 6113 달러로 세계8위에 해당한다.
특히 금융 산업이 발달해 있어 그 규모는 세계4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리적으로 보면 싱가포르는 아주 매력적이다. 당장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는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태국이나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과도 비행기로 세시간 거리 안쪽에 있다. 싱가포르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아주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으로서의 싱가포르는 그리 매력적이지만은 않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WFDSA)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네트워크마케팅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4억 700만 달러(약 4500억원)규모이며 사업자 수는 43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7.8% 정도다. 그러나 2011년 이후 2013년 까지 시장규모는 평균 10% 이상 성장했으며 사업자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네트워크마케팅의 특성상 인구의 많고 적음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한다면 애터미의 싱가포르 오픈은 시장 자체의 크기를 본 선택이 아니라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의 중심 거점으로서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현우 애터미 대만 지사장은 “속도감은 없어도 싱가포르의 지리적 여건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는 비즈니스 문턱이 없을 정도로 왕래가 쉽고 자주 이뤄지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자체 시장 보다는 주변국에 끼치는 영향력이 동남아에서 애터미의 붐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터미는 싱가포르에서 올해 안에 월 10억 여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연간 매출 규모 100억원으로 진출 첫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매출 최상위 기업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런 자신감은 지난해 진출한 대만이 월 매출 30억원을 넘어가면서 대만 진출 2년 차인 2015년 연간 매출 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생긴 것이다.
윤곽 드러내는 글로벌 비전
지난 2014년 애터미 해외법인의 누적매출액은 1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970억원에 달했다. 미국법인 170여 억원, 대만법인 110여 억원, 일본법인 82여 억원, 캐나다법인 20여 억원 등 모두 합해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한 400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애터미의 글로벌 시장 개척이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증명해 준다. 애터미 관계자는 “2015년이면 해외 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4월 애터미는 미국 시애틀에 첫 번째 해외 지사인 미국 지사를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애터미는 처음부터 글로벌 기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30대부터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을 꿈꿔왔다”며 “헤모힘, 애터미 화장품 등 대중명품을 구비한 애터미의 시장은 한국이 아니라 세계”라고 말했다. 사실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의 성장은 시장의 크기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의 좁은 시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과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해도 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인 암웨이는 전체 매출의 90%를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올리고 있으며 에이본프로덕츠도 북미지역 이외에서의 매출액이 82%가 넘는다. 허벌라이프나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역시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80%~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훨씬 큰 미국의 기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 매출로 일으킨다면 단순하게 계산해도 한국 기업은 9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일으켜야 된다는 얘기가 된다. 아니 적어도 애터미는 그래야만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절대가격 절대품질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애터미의 매출액은 약 5200억원 수준인데 해외 매출이 400억원 남짓이라면 아직 해외매출은 전체의 8%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애터미의 글로벌 비전은 아직도 초기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애터미에게는 아직도 많은 글로벌 기회가 남아있으며 그만큼 많은 리스크도 감내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해외 시장 개척은 항상 장밋빛 비전만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암웨이의 글로벌 매출액이 2013년에 비해 8.5%, 액수로는 10억 달러 가량 줄어든 것도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역시 2013년 중국시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지난해 매출이 2013년 대비 19%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부진으로 철수한 에이본프로덕츠도 최근 50년만에 S&P500 지수종목에서 밀려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이들 기업 모두 미국 기업이지만 미국시장에서의 부진보다도 해외시장에서의 부진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매출이나 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리스크를 감내하고서라도 글로벌 진출을 머뭇거리거나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애터미가 진출한 미국과 캐나다, 일본, 대만에서 보여 줬듯이 애터미의 절대품질, 절대가격은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아니 당연하게도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싱가포르 오픈식에서 나타난 열기만으로도 애터미의 원칙중심 철학은 오히려 애터미가 글로벌로 나가야 할 당위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타 기업의 화려하고 떠들썩하게 치러지는 그랜드오프닝과는 판이하게 다른 조용하고 소박한, 늘상 치르는 일반 세미나같은 그랜드오프닝이었지만 참석자들의 열기는 오히려 더 높았다.
행사장에는 자리가 모자라 무대 쪽을 제외한 삼면에 싱가포르 현지 사업자들이 가득 선채로 행사 내내 집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 번쩍거리는 조명도, 심장을 쿵쾅거리는 음향도 없지만 어떤 그랜드오프닝보다 속이 꽉 찬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애터미는 화려함을 내세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려한 회사였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싱가포르 그랜드오프닝에서 “할인매장이나 홈쇼핑 등을 품질과 가격에서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철저한 원가절감 노력이 있었고 그렇지 않은 마케팅이라면 애터미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며 “애터미의 노력을 생각한다면 애터미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터미가 동남아시아의 중심 싱가포르를 품에 안았다.
애터미는 지난 3월 6일 싱가포르의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싱가포르에서의 영업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을 개최했다.
싱가포르지사 오픈식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이성연 애터미경제연구소장, 김치봉 콜마BNH 대표 등 내외빈과 100여명의 한국 사업자, 200여명의 대만 사업자 그리고 싱가포르 현지 사업자 500여명이 오픈식장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서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애터미는 모든 유통 가운데 1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물가가 가장 싸다고 하는 나라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아름다운 백조
싱가포르 애터미 그랜드오프닝은 애터미의 회사 소개가 담긴 영상의 상영에 이은 리본 커팅으로 시작됐다. 리본 커팅에 이어 박정수 크라운마스터와 김치봉 콜마BNH 대표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애터미 싱가포르 지사의 오픈을 축하하는 축사를 진행했다.
박정수 크라운마스터는 “대만이 동남아의 교두보라면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핵심”이라며 “좋은 제품 좋은 가격을 고수하는 애터미를 선택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도 애터미와 함께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가 끝나고 이성연 애터미경제연구소장의 강연이 시작됐다. 이성연 소장은 수도선부(水到船浮,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를 주제로 애터미의 기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 애터미에게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모여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큰 배가 떠오르듯이 애터미의 성장과 발전은 당연해 진다는 것이다.
이성연 소장은 “매력있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데 여기 오신 분들은 모두 매력이 넘친다”며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모두 다 성공할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이어 싱가포르 현지 애터미 사업자의 스피치가 진행됐다. 앨리스라는 이름의 싱가포르 사업자는 “애터미의 제심합력이 깊게 와 닿는다”며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처음 시작한 만큼 여러분 모두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랜드오프닝의 마지막 순서로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애터미의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박한길 회장은 “싱가포르 사람들은 뭐든지 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노래는 잘 못하네요”라며 “다음에는 노래품질도 애터미 수준까지 끌어올리길 바래요”라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한길 회장은 지금까지의 네트워크마케팅은 존경받는 비즈니스가 아니었지만 애터미는 네트워크마케팅이 존경받는 비즈니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업계를 변화시키고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태어난 회사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마케팅은 그 원리대로만 한다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사업자 모두가 이익을 보는 훌륭한 비즈니스다. 그러나 지금까지 네트워크마케팅에 종사해왔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회적으로 많은 욕을 먹는 비즈니스로 전락하고 말았다.
네트워크마케팅의 원리는 내가 필요한 물건인데 싸고 좋아서 썼더니 내게 이익이 되고 그걸 다시 다른 사람에게 소개했더니 그 사람도 싸고 좋다며 소개에 소개가 계속 일어나는 마케팅이다. 이렇게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광고가 되기 때문에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를 하지 않고 그 광고비를 제품을 소개하는 사람들에게 수당으로 주는 마케팅 방법이 바로 네트워크마케팅인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손해 보는 사람이 없는 그런 아름다운 백조와 같은 마케팅이다.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는 네트워크마케팅이 미운 오리새끼가 아닌 정말 아름다운 백조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그렇게 되려고 하면 여기 모인 사람들이 애터미를 보는 시각도 여느 네트워크마케팅 회사를 보는 것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동남아 경제의 중심
애터미는 지난해 1월 대만 지사를 공식 오픈하고 동남아 시장의 공략에 들어갔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2015년 3월에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의 공략이 궤도에 올라섰음을 확인시켰다. 또한 오는 8월 말레이시아에서 공식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어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대만에서의 공식 영업 개시가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를 세웠다면 싱가포르 오픈은 애터미가 동남아의 중심에서 애터미의 깃발을 세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는 면적은 서울보다 조금 크고 인구는 서울의 반이 조금 넘는 550만 여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국가이다. 경제규모는 GDP 3071억 달러로 세계 36위이며 1인당 소득은 우리나라의 두배 가까운 5만 6113 달러로 세계8위에 해당한다.
특히 금융 산업이 발달해 있어 그 규모는 세계4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리적으로 보면 싱가포르는 아주 매력적이다. 당장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는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태국이나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과도 비행기로 세시간 거리 안쪽에 있다. 싱가포르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과 아주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으로서의 싱가포르는 그리 매력적이지만은 않다. 직접판매협회세계연맹(WFDSA)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네트워크마케팅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기준 4억 700만 달러(약 4500억원)규모이며 사업자 수는 43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7.8% 정도다. 그러나 2011년 이후 2013년 까지 시장규모는 평균 10% 이상 성장했으며 사업자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네트워크마케팅의 특성상 인구의 많고 적음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을 감안한다면 애터미의 싱가포르 오픈은 시장 자체의 크기를 본 선택이 아니라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의 중심 거점으로서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현우 애터미 대만 지사장은 “속도감은 없어도 싱가포르의 지리적 여건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는 비즈니스 문턱이 없을 정도로 왕래가 쉽고 자주 이뤄지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자체 시장 보다는 주변국에 끼치는 영향력이 동남아에서 애터미의 붐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터미는 싱가포르에서 올해 안에 월 10억 여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연간 매출 규모 100억원으로 진출 첫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매출 최상위 기업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런 자신감은 지난해 진출한 대만이 월 매출 30억원을 넘어가면서 대만 진출 2년 차인 2015년 연간 매출 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생긴 것이다.
윤곽 드러내는 글로벌 비전
지난 2014년 애터미 해외법인의 누적매출액은 1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970억원에 달했다. 미국법인 170여 억원, 대만법인 110여 억원, 일본법인 82여 억원, 캐나다법인 20여 억원 등 모두 합해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한 400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애터미의 글로벌 시장 개척이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증명해 준다. 애터미 관계자는 “2015년이면 해외 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4월 애터미는 미국 시애틀에 첫 번째 해외 지사인 미국 지사를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애터미는 처음부터 글로벌 기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30대부터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을 꿈꿔왔다”며 “헤모힘, 애터미 화장품 등 대중명품을 구비한 애터미의 시장은 한국이 아니라 세계”라고 말했다. 사실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의 성장은 시장의 크기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의 좁은 시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과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해도 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인 암웨이는 전체 매출의 90%를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올리고 있으며 에이본프로덕츠도 북미지역 이외에서의 매출액이 82%가 넘는다. 허벌라이프나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역시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80%~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훨씬 큰 미국의 기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 매출로 일으킨다면 단순하게 계산해도 한국 기업은 9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일으켜야 된다는 얘기가 된다. 아니 적어도 애터미는 그래야만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절대가격 절대품질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애터미의 매출액은 약 5200억원 수준인데 해외 매출이 400억원 남짓이라면 아직 해외매출은 전체의 8%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애터미의 글로벌 비전은 아직도 초기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애터미에게는 아직도 많은 글로벌 기회가 남아있으며 그만큼 많은 리스크도 감내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해외 시장 개척은 항상 장밋빛 비전만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암웨이의 글로벌 매출액이 2013년에 비해 8.5%, 액수로는 10억 달러 가량 줄어든 것도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역시 2013년 중국시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지난해 매출이 2013년 대비 19%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부진으로 철수한 에이본프로덕츠도 최근 50년만에 S&P500 지수종목에서 밀려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이들 기업 모두 미국 기업이지만 미국시장에서의 부진보다도 해외시장에서의 부진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매출이나 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리스크를 감내하고서라도 글로벌 진출을 머뭇거리거나 피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애터미가 진출한 미국과 캐나다, 일본, 대만에서 보여 줬듯이 애터미의 절대품질, 절대가격은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아니 당연하게도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싱가포르 오픈식에서 나타난 열기만으로도 애터미의 원칙중심 철학은 오히려 애터미가 글로벌로 나가야 할 당위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타 기업의 화려하고 떠들썩하게 치러지는 그랜드오프닝과는 판이하게 다른 조용하고 소박한, 늘상 치르는 일반 세미나같은 그랜드오프닝이었지만 참석자들의 열기는 오히려 더 높았다.
행사장에는 자리가 모자라 무대 쪽을 제외한 삼면에 싱가포르 현지 사업자들이 가득 선채로 행사 내내 집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 번쩍거리는 조명도, 심장을 쿵쾅거리는 음향도 없지만 어떤 그랜드오프닝보다 속이 꽉 찬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애터미는 화려함을 내세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려한 회사였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싱가포르 그랜드오프닝에서 “할인매장이나 홈쇼핑 등을 품질과 가격에서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철저한 원가절감 노력이 있었고 그렇지 않은 마케팅이라면 애터미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며 “애터미의 노력을 생각한다면 애터미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