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기획]고성장 개별인정형 원료②-‘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
[기획]고성장 개별인정형 원료②-‘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
2020. 12. 16. 식품음료신문
△헤모힘 혼합물은 최근 수년간 높은 생산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래프=권한일 기자)
현재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총 259개(2020년 12월 기준) 개별인정형원료 가운데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은 면역기능 관련 원료 중 가장 많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이하 헤모힘 혼합물)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926억 원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개별인정형원료 작년 총 생산량의 16.8%를 차지하는 수치다. 헤모힘 혼합물은 지난 2017년(582억)과 2018년(699억) 원료 생산실적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수년간 20~30%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헤모힘(HemoHIM)이란 HEMO(Hemoglobin·헤모글로빈)와 HIM(H·조혈+I·면역+M·조절)이 결합한 합성어다. 1997년 원자력 관련 업무 종사자의 면역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부주도 프로젝트로 시작돼 8년간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개발됐다. 이후 2년에 걸친 동물 시험과 원자력 병원에서의 임상을 거쳐 항암, 면역력, 조혈 기능에 대한 효과 입증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SBT(선바이오텍)사업부문에 기술 출자해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이 탄생했다.
이를 통해 2006년 식약처의 기능성 개별인정(인정번호 제2006-17호),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생리활성기능 2등급)을 획득했다. 즉 헤모힘 혼합물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식품생명공학팀이 국내서 재배된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식물성분을 추출 후 재조합해 면역기능 개선 효과 입증에 성공한 기능성 원료다.
원자력연구원의 헤모힘 혼합물을 이용한 대표적인 인체적용시험은 백혈구 수가 5000개/ul 이하인 53명을 대상으로 헤모힘 혼합물을 섭취 후 NK Cell 활성, 면역세포 활성화, Cytokine생성을 개선시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러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현재 미국FDA 승인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헤모힘 혼합물을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SBT(선바이오텍)사업부문에 기술 출자해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이 탄생했다. 콜마SBT는 자본과 생산기술을 투입해 이를 상업화했고 현재까지 헤모힘 혼합물 개별인정업체로 단독 생산하고 있다.
콜마SBT에서 제조된 헤모힘 혼합물 제품은 현재 애터미(ATOMY)사에서 독점 공급받아 자사 주력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애터미는 콜마비앤에이치 선바이오텍 사업부문에서 제조된 헤모힘 혼합물 제품을 독점 공급받아 자사 주력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판매) 업체정보에 따르면 애터미 헤모힘은 작년 175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6년 연속 업계 최고 매출 상품에 올랐다. 헤모힘은 애터미 총 매출의 16.3%를 차지하고 있다.
애터미에서 독점 판매 중인 것과 관련해 콜마SBT 관계자는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애터미에 독점 공급해 판매하고 있다”며 “판매 기업을 확대하는 것보다 확대된 수요에 맞춰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올해 개별인정형 원료 가운데 헤모힘 혼합물의 생산실적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애터미 관계자는 “올해 헤모힘 국내 판매량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220~230만 세트로 예상하고 해외 수출은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수출1억불 탑을, 윤여원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애터미는 브랜드 탑을 수상했다. 헤모힘 제품은 현재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1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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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관련 원료로 으뜸…920억으로 16% 차지
원자력연구원 식물 성분 재조합 항암·조혈효과 입증
미국 FDA 승인…일본·영국·독일 등 국제 특허 보유
콜마SBT서 제품 생산…애터미서 건기식 독점 판매
연간 220만 세트 판매…중국·말련 등 14개국 수출도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섭취할 때 가장 기대하는 효능은 뭘까? 최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오픈서베이가 국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면역력 향상’이 소비자들의 고려사항 1순위로 나타났다. 면역력 개선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가 지속될수록 더욱 강해지는 양상을 보였다.원자력연구원 식물 성분 재조합 항암·조혈효과 입증
미국 FDA 승인…일본·영국·독일 등 국제 특허 보유
콜마SBT서 제품 생산…애터미서 건기식 독점 판매
연간 220만 세트 판매…중국·말련 등 14개국 수출도
△헤모힘 혼합물은 최근 수년간 높은 생산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래프=권한일 기자)
현재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총 259개(2020년 12월 기준) 개별인정형원료 가운데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은 면역기능 관련 원료 중 가장 많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이하 헤모힘 혼합물)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926억 원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개별인정형원료 작년 총 생산량의 16.8%를 차지하는 수치다. 헤모힘 혼합물은 지난 2017년(582억)과 2018년(699억) 원료 생산실적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수년간 20~30%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헤모힘(HemoHIM)이란 HEMO(Hemoglobin·헤모글로빈)와 HIM(H·조혈+I·면역+M·조절)이 결합한 합성어다. 1997년 원자력 관련 업무 종사자의 면역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부주도 프로젝트로 시작돼 8년간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개발됐다. 이후 2년에 걸친 동물 시험과 원자력 병원에서의 임상을 거쳐 항암, 면역력, 조혈 기능에 대한 효과 입증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SBT(선바이오텍)사업부문에 기술 출자해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이 탄생했다.
이를 통해 2006년 식약처의 기능성 개별인정(인정번호 제2006-17호),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생리활성기능 2등급)을 획득했다. 즉 헤모힘 혼합물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식품생명공학팀이 국내서 재배된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식물성분을 추출 후 재조합해 면역기능 개선 효과 입증에 성공한 기능성 원료다.
원자력연구원의 헤모힘 혼합물을 이용한 대표적인 인체적용시험은 백혈구 수가 5000개/ul 이하인 53명을 대상으로 헤모힘 혼합물을 섭취 후 NK Cell 활성, 면역세포 활성화, Cytokine생성을 개선시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러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현재 미국FDA 승인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헤모힘 혼합물을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SBT(선바이오텍)사업부문에 기술 출자해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이 탄생했다. 콜마SBT는 자본과 생산기술을 투입해 이를 상업화했고 현재까지 헤모힘 혼합물 개별인정업체로 단독 생산하고 있다.
콜마SBT에서 제조된 헤모힘 혼합물 제품은 현재 애터미(ATOMY)사에서 독점 공급받아 자사 주력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애터미는 콜마비앤에이치 선바이오텍 사업부문에서 제조된 헤모힘 혼합물 제품을 독점 공급받아 자사 주력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판매) 업체정보에 따르면 애터미 헤모힘은 작년 175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6년 연속 업계 최고 매출 상품에 올랐다. 헤모힘은 애터미 총 매출의 16.3%를 차지하고 있다.
애터미에서 독점 판매 중인 것과 관련해 콜마SBT 관계자는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애터미에 독점 공급해 판매하고 있다”며 “판매 기업을 확대하는 것보다 확대된 수요에 맞춰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 올해 개별인정형 원료 가운데 헤모힘 혼합물의 생산실적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애터미 관계자는 “올해 헤모힘 국내 판매량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220~230만 세트로 예상하고 해외 수출은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수출1억불 탑을, 윤여원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애터미는 브랜드 탑을 수상했다. 헤모힘 제품은 현재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1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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