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말라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말라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후한서의 곽태전(後漢書郭泰傳)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후한 때 맹민(孟敏)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맹민은 산동의 거록(山東巨鹿) 지방 출신으로 집이 가난해 타향살이를 하면서 시루를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아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시루를 등에 짊어지고 가다가 땅에 떨어뜨려 왕창 깨져버리고 말았는데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걸어갔다.
당시 존경받는 대학자였던 곽태(郭泰)가 이 장면을 보고 “시루가 깨졌는데 어찌해 돌아보지도 않으시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맹민은 “이미 시루가 깨져버렸는데 돌아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곽태는 그가 대범하고 결단력 있는 인물임을 알아보고 학문에 힘써 줄 것을 권유했다. 10년이 지나 맹민은 그 이름이 천하에 알려지고 훗날 삼공(三公 한국·중국·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에서 근대 이전에 3개의 최고위 대신의 지위. 조선에서는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지위에 올랐다. 여기에서 나온 사자성어가 파증불고(破甑不顧)로 ‘이미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말라’는 뜻이다.
강태공(姜太公)은 주문왕(周文王)에게 발탁돼 입신(立身)하기 전까지는 70세가 넘도록 매우 곤궁하게 살았다. 그는 가난한 살림은 돌보지 않고 날마다 책만 읽었다. 참다못한 강태공의 부인 마씨(馬氏)는 보따리를 싸들고 친정으로 도망가 버렸다. 그런데 강태공이 주나라 무왕의 군사(軍師)가 돼 천하를 통일하고 제(齊)나라 제후(諸侯)로 봉해지자 도망쳤던 아내가 나타나 다시 살기를 간청했다. 잠자코 듣고 있던 강태공은 아내에게 물 한 동이를 떠오게 한 다음 그것을 마당에 붓게 했다. 그런 다음 다시 담아보라고 했으나 아내는 담지 못했다.
그러자 강태공이 말했다. ‘그대는 헤어졌다가 다시 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이다(若能離更合, 覆水定難水)’ 이런 이야기에서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이라는 고사성어가 만들어졌다. 곧 ‘엎질러진 물은 다시 동이에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일단 저질러버린 과거사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속담에 ‘엎질러진 물’, ‘쏘아놓은 화살’이 이와 같은 뜻이다.
위의 두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얼 말해주는가? 지나간 일에 집착해봐야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어찌 해야 하는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난 일은 과감히 잊어야 한다. 비록 이게 쉽지 않을지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만약 맹민이 깨진 시루에 집착해서 그걸 부둥켜안고 한탄하고 있었다면 곽태의 관심을 끌지도 못했을 거고 아마 평생을 시루장사나 하고 살았을 것이다. 우리사회에서도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시대의 발전과 환경의 변화를 도외시한 채 과거타령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깨진 시루를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현재라는 아주 짧은 순간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순간이야말로 인생전체를 집약해준다. 우리는 과거를 사는 것도 아니고 미래를 사는 것도 아니다. 단지 현재를 살고 있을 뿐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그의 저서<일상을 위한 현명한 생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사실 인생은 현재의 합산이다. 이 현재를 합해놓은 것이 바로 인생이란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모두 현재의 시간에 충실한 학생들이다. 즉 영어시간에는 영어공부 하고 수학시간에는 수학공부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 딴 짓을 한다. 즉 영어시간에는 국어공부하고 국어시간에는 반대로 영어공부 한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들이 바쁜 시간을 내서 강의를 들으러 갔다면 강사의 강의를 충실히 듣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이다. 사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강사이고 강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강의를 듣는 사업자들이다. 사업자들의 시간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강의를 듣는 시간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강의를 듣는 일이다.
강의장까지 먼 길을 찾아와서 강의를 듣지 않는다거나 강의 도중에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등 딴 짓을 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행위이다. 모두 자기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행위들인 것이다.
바람직한 미래를 만드는 것은 현재에 충실한 것이지 그 미래를 꿈꾸면서 멍청하게 앉아 있는 게 결코 아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즉 미래를 위한 공부는 현재의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현재의 강의를 잘 듣고 과연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이 할 만한 것인지 결단해야 하고 또 이미 결단을 한 분들은 성공의 방법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저서로 유명한 스펜서 존슨 박사는 <선물>이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현재의 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지금이다.”
후한서의 곽태전(後漢書郭泰傳)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후한 때 맹민(孟敏)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맹민은 산동의 거록(山東巨鹿) 지방 출신으로 집이 가난해 타향살이를 하면서 시루를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아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시루를 등에 짊어지고 가다가 땅에 떨어뜨려 왕창 깨져버리고 말았는데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걸어갔다.
당시 존경받는 대학자였던 곽태(郭泰)가 이 장면을 보고 “시루가 깨졌는데 어찌해 돌아보지도 않으시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맹민은 “이미 시루가 깨져버렸는데 돌아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곽태는 그가 대범하고 결단력 있는 인물임을 알아보고 학문에 힘써 줄 것을 권유했다. 10년이 지나 맹민은 그 이름이 천하에 알려지고 훗날 삼공(三公 한국·중국·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에서 근대 이전에 3개의 최고위 대신의 지위. 조선에서는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지위에 올랐다. 여기에서 나온 사자성어가 파증불고(破甑不顧)로 ‘이미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말라’는 뜻이다.
강태공(姜太公)은 주문왕(周文王)에게 발탁돼 입신(立身)하기 전까지는 70세가 넘도록 매우 곤궁하게 살았다. 그는 가난한 살림은 돌보지 않고 날마다 책만 읽었다. 참다못한 강태공의 부인 마씨(馬氏)는 보따리를 싸들고 친정으로 도망가 버렸다. 그런데 강태공이 주나라 무왕의 군사(軍師)가 돼 천하를 통일하고 제(齊)나라 제후(諸侯)로 봉해지자 도망쳤던 아내가 나타나 다시 살기를 간청했다. 잠자코 듣고 있던 강태공은 아내에게 물 한 동이를 떠오게 한 다음 그것을 마당에 붓게 했다. 그런 다음 다시 담아보라고 했으나 아내는 담지 못했다.
그러자 강태공이 말했다. ‘그대는 헤어졌다가 다시 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이다(若能離更合, 覆水定難水)’ 이런 이야기에서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이라는 고사성어가 만들어졌다. 곧 ‘엎질러진 물은 다시 동이에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일단 저질러버린 과거사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속담에 ‘엎질러진 물’, ‘쏘아놓은 화살’이 이와 같은 뜻이다.
위의 두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얼 말해주는가? 지나간 일에 집착해봐야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어찌 해야 하는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난 일은 과감히 잊어야 한다. 비록 이게 쉽지 않을지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만약 맹민이 깨진 시루에 집착해서 그걸 부둥켜안고 한탄하고 있었다면 곽태의 관심을 끌지도 못했을 거고 아마 평생을 시루장사나 하고 살았을 것이다. 우리사회에서도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시대의 발전과 환경의 변화를 도외시한 채 과거타령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깨진 시루를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현재라는 아주 짧은 순간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순간이야말로 인생전체를 집약해준다. 우리는 과거를 사는 것도 아니고 미래를 사는 것도 아니다. 단지 현재를 살고 있을 뿐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그의 저서<일상을 위한 현명한 생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사실 인생은 현재의 합산이다. 이 현재를 합해놓은 것이 바로 인생이란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모두 현재의 시간에 충실한 학생들이다. 즉 영어시간에는 영어공부 하고 수학시간에는 수학공부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공부 못하는 학생들은 딴 짓을 한다. 즉 영어시간에는 국어공부하고 국어시간에는 반대로 영어공부 한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자들이 바쁜 시간을 내서 강의를 들으러 갔다면 강사의 강의를 충실히 듣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이다. 사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강사이고 강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강의를 듣는 사업자들이다. 사업자들의 시간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강의를 듣는 시간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강의를 듣는 일이다.
강의장까지 먼 길을 찾아와서 강의를 듣지 않는다거나 강의 도중에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등 딴 짓을 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행위이다. 모두 자기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행위들인 것이다.
바람직한 미래를 만드는 것은 현재에 충실한 것이지 그 미래를 꿈꾸면서 멍청하게 앉아 있는 게 결코 아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즉 미래를 위한 공부는 현재의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현재의 강의를 잘 듣고 과연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이 할 만한 것인지 결단해야 하고 또 이미 결단을 한 분들은 성공의 방법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저서로 유명한 스펜서 존슨 박사는 <선물>이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현재의 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