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주변에 대규모 공사 현장이 들어선다고 하면 대부분 주민과 기업 간의 갈등부터 떠올리게 되는데요. 최근 충남 공주에서는 전혀 다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생활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감정적인 반대가 아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기업도 이를 전격 수용하며 상생을 택한 겁니다.
전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주의 한 아파트 단지.
바로 옆 부지에 신사옥 신축 공사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분진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무작정 반대 집회를 여는 대신 비대위를 꾸려
Korea
'대안 제시-책임 응답'…주민과 기업이 만든 공존 해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