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연의 경제이야기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 중에 있었던 일이다. 전선에 나가보니 적군의 수가 아군보다 훨씬 많았다. 당연히 병사들은 적군의 숫자에 압도돼 겁에 질리게 됐고 최고 지휘관인 알렉산더는 병사들의 사기를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지 고심했다. 겁에 질린 상태에서는 싸우기 전에 이미 패전한 거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떻게든 병사들의 사기를 높일 방도를 찾아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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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서의 곽태전(後漢書郭泰傳)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후한 때 맹민(孟敏)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맹민은 산동의 거록(山東巨鹿) 지방 출신으로 집이 가난해 타향살이를 하면서 시루를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아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시루를 등에 짊어지고 가다가 땅에 떨어뜨려 왕창 깨져버리고 말았는데 그는 아무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공자가 35세 때 제(齊)나라에 갔을 때 군주인 경공(景公)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간단하게 대답한다. 이는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비가 아비답고, 자식이 자식다워야 한다’는 뜻이다.
경공의 정치에 대한 질문에 공자가 이런 대답을 한 것은 당시 경공이 다스리는 제나라 정치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우리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매우 무능한 사람이 차지하고 있는 현상을 자주 본다. 또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상식 밖의 의사결정을 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을 종종 본다. 심지어는 무능한 사람이 계속 승진하고 출세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본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우리는 통상 유능과 무능을 개인의 역량(compe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서양 속담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Pen is mighter than the sword)’라는 말이 있다. 이는 지력(知力)이 궁극적으로는 완력(腕力)을 이긴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이 속담이 뜻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유대인은 1500만명 정도로 전 세계 인구 70억명의 0.2%에 불과하다. 그런데 전체 노벨상의 30%,
이성연의 경제 이야기
지미 듀란테(Jimmy Durante)는 미국의 가수, 피아니스트, 코미디언 그리고 배우로 활동한 인물이다. 지난 1920년대부터 1970년까지 무려 50여년 동안 인기절정을 누렸던 듀란테에게 잊지 못할 공연이 있었다고 한다. 그 공연은 화려한 무대에서 이뤄진 것도 아니고 많은 돈을 받은 공연도 아니었다. 듀란테가 인기 가도를
이성연의 경제 이야기
시끄러운 파티장에서 자기 이름은 왜 빨리 알아들을까?, 음악소리가 요란한 나이트클럽에서 종업원들은 어떻게 주문하는 내용을 용케도 알아듣고 받아 적을까?, 지하철에서 졸고 있다가 자기가 내릴 역 이름이 방송되면 왜 갑자기 깨어날까?
시끌벅적한 칵테일파티나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장소에서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이야기하고 있음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고대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길에서 있었던 일이다. 알렉산더는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에 3만명의 보병부대를 이끌고 게드로시안(Gedrosian) 사막이라 불리는 아시아 중부의 메마른 평원을 횡단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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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의 승리보다는 전쟁에서의 승리, 전술적 승리보다는 전략적 승리가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전쟁에서의 승리, 전략적 승리가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보장한다. 전술적으로 승리하고도 전략적으로 패배한다면 기업은 성장이 정체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망한다.
그럼 전략이란 무엇인가? 저명한 군사이론가들의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거대한 호화 유람선이 잔잔한 바다를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연회장 책임을 맡고 있는 세심한 여자 지배인은 손님을 맞기 위해 탁자와 의자를 정돈하고 우아하게 식사도구와 고급와인 등을 진열했다. 그런데 갑판에서 쌍안경으로 항로를 관찰하던 갑판장이 선장에게 급하게 알렸다. “4km 전방에 거대한 빙산이 있습니다. 빨리 배를 왼쪽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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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득이와 팔득이가 주머니를 털어 케이크 하나를 샀다. 이제 맛있는 케이크를 갈라먹을 차례다. 두 사람은 내심 케이크를 둘로 갈랐을 때 더 큰 쪽을 먹고 싶어 한다. 그런데 성격이 적극적인 칠득이가 칼로 케이크를 2등분하더니 한쪽을 잽싸게 가져갔다. 칠득이는 정확하게 2등분했다고 생각하고 하나를 집어 맛있게 먹고 있지만 팔득이는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리더와 관리자는 어떻게 다른가? 한마디로 리더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고 관리자는 관리하는 사람이다. 현대 리더십의 아버지로 추앙되는 워렌 베니스(Warren G. Bennis) 교수에 따르면 ‘리더십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옳은가를 결정하는 것이고, 관리는 결정된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다. 리더십이 효과성(effectiv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은 날마다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 그런데다 사회적 인식도 아직까지는 썩 좋지 않다. 따라서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매우 피곤한 사업이다.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특히 사회적으로 꽤 인식이 좋은 직업을 가진 친구를 만나면 자존심이 있는 대로 상한다. 그러면 어디 육체적, 심리적으로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타블로(Tablo)라는 가수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대중가요 가수이다.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한국 이름은 이선웅(李善雄), 영문 이름은 대니얼 아먼드 리(Daniel Armand Lee)이다.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Epik High)의 멤버 겸 리더이다. 2001년 한국에 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시작한 타블로는 2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현대 사회심리학 창시자의 한 사람인 무자퍼 셰리프(Muzafer Sherif)는 어두운 방 안에서 작은 불빛을 이용한 자동운동 실험을 통해 사람들은 지배적인 의견을 따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를 동조라 한다. 즉 동조(conformity)란 ‘압력이 있는 사회적 규범이나 의견 등에 개인의 태도, 의견이나 신념, 행동 등
이성연 박사의 경제이야기
청어는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어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청어는 북해나 베링해 등 먼 바다에서 잡히기 때문에 싣고 오는 도중 대부분이 죽어버려 싱싱한 청어를 먹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살아 있는 청어의 값이 냉동청어에 비해 2배 정도 비쌌다고 한다. 그래서 어부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런던까지 청어를 싱싱하게 산 채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서 가장 극적인 역전승은 세계 랭킹 21위인 한국의 박상영 선수가 세계 랭킹 3위인 헝가리 선수를 물리치고 펜싱 에페에서 일궈낸 금메달이다. 박상영 선수는 이제 21세의 루키로 이번이 올림픽 처음 출전이라고 한다. 8월 10일 결승에서 맞붙은 헝가리 선수 게자 임레는 42세의 백전노장으로 아무도
공자가 주유천하(周遊天下) 하면서 진(陳)나라를 지나갈 때에 있었던 일이다. 어떤 사람에게 진기한 구슬을 얻었는데 아홉 구비가 구부러진 구멍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구슬 양쪽에 구멍이 뚫려 있지만 구멍이 직선으로 뚫려 있지 않고 구슬의 속에서는 아홉 번 구부러져(九曲) 있었던 것이다. 공자는 이것을 실로 꿰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으나 성공할 수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실수뿐만 아니라 남의 실수에서도 교훈을 얻는다고 한다. 그래야만 남이 저지른 실수와 같은 유형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셰 등 12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 글로벌 기업인 폴크스바겐이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 휘청거리고 있다. 그럼 우리는 폴크스바겐의 실수에서 어떤 교훈을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인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고정관념과 편견에 휘둘리는 존재인가? 전통적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전자라고 가정하고 아주 아름다운 이론을 전개했다. 그러나 인간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가정하고 만들어진 이론들이 많은 국면에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새로운 연구들이 계속 이뤄졌고 그 결과 인간은 후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