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와 함께
인간 생각의 탐구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성찰 해봄으로써 애터미 사업의 진정한 이유를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인간의 생각에 대한 탐구>
[14강] 어떤 생각이 말의 편향을 만드는가?
과연 인간만이 언어를 가진 유일한 존재일까요?
의사소통 측면에서만 보면 인간만이 언어를 가진 유일한 존재는 아닙니다.
하지만 ‘언어의 생산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인간은 언어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인간의 언어는 한정된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생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언어의 생산성은 인간 언어의 위대함과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언어적 요소이자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어떤 말을 조심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요소입니다.
언어는 인간의 생각을 지배하고 단어는 우리의 생각을 틀에 가두기도 합니다.
인간의 언어는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한정하고 구분하려 합니다.
그래서 그 중에서도 단어를 한정 짓는 품사인 ‘명사’가 중요합니다.
명사를 통해 눈에 보이는 사물을 묘사하는 것을 ‘언어의 범주화’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정적인 명사 정보는 ‘명사낙인효과’라고도 일컫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낳고
인간으로 하여금 생각을 멈추게 만드는 말의 편향을 야기합니다.
그러므로 명사를 통해서 상대방을 파악한다는 것은 우리의 착각일 뿐입니다.
대상을 명사로 한정 짓는 언어의 범주화가 만든 착각이 결국은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사가 아닌 동사나 형용사, 즉 행위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우리 안의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은 어떤 것이 있는지
성찰해 보는 애터미 리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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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산책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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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간만이 언어를 가진 유일한 존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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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어의 생산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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