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나는 청지기일 뿐”… 박한길 애터미 회장의 신앙 고백
“나는 청지기일 뿐”… 박한길 애터미 회장의 신앙 고백
2026. 05. 20 크리스천투데이
신간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 성공담 아닌 ‘믿음의 기록’

▲박한길 애터미 회장. ⓒatomy 제공
신간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은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를 일군 박한길 회장의 삶과 경영철학, 그리고 신앙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거대한 기업을 세운 성공 스토리라기보다 실패와 절망의 바닥에서 하나님을 붙들었던 한 사람의 고백에 가깝다.
책은 처음부터 독자들에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화려한 성취나 숫자가 아닌, 믿음과 섬김, 그리고 청지기 정신 안에서 찾아간다.
박 회장은 책에서 자신의 성취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오히려 인생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믿음을 붙드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터넷 쇼핑몰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고, 간경화와 당뇨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시절에도, 그는 “병을 낫게 해달라”는 기도보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보통 사람이라면 원망하거나 무너질 수밖에 없는 자리에서 그는 오히려 하나님과 더 깊이 만나는 시간을 경험한 것이다. 그가 셋방에서 성경을 읽고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은 제가 없으면 안 되시는군요”라고 고백하는 대목에서, 독자들은 성공한 기업인의 모습보다 하나님 앞에 선 한 인간의 연약함과 진심을 더 느낄 수 있다.
“돈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다”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또 하나는 돈에 대한 ‘청지기적 자세’다.
박 회장은 자신이 가진 물질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실제로 애터미는 창립 이후 누적 기부액이 1,400억 원에 이르렀고, 매출의 약 2%, 영업이익의 약 20%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해 왔다.
캄보디아 이동진료버스 사역과 병원 설립, 컴패션 후원, 필리핀·인도·탄자니아 학교 및 의료 지원 등 책 곳곳에는 실제 나눔의 기록들이 등장한다.
현대 사회는 어떻게 더 많이 벌 것인지는 끊임없이 가르치지만, 어떻게 하나님 뜻대로 사용할 것인지는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맡겨진 것이라며, 물질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삶을 선택했다.
또한 “돈 버는 것보다 돈 쓰는 것이 더 어렵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이 나의 가장 큰 기도”라고 고백한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의 간증집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애터미는 박한길 회장의 철학이 담긴 독특한 경영으로 눈길을 끈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에 운동하라고 권하며 회사 안에 수영장, 승마장, 체육관, 스크린골프장 등을 마련했다. 직급도 스스로 정하고, 해외 출장 역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무차입 경영’과 ‘일일청산 시스템’, ‘협력업체와의 상생 원칙’ 등을 내세웠다.
이는 단순한 혁신 경영 사례가 아닌, 직원들을 노동력이나 성과의 도구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한 존재’로 바라보는 박 회장의 남다른 철학을 바탕에 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높은 복지와 신뢰 중심 문화는 단순한 이상론이 아니라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박 회장은 “애터미라는 회사를 이용해 자신의 삶이 더 가치 있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책 후반부에서 가장 깊은 여운을 주는 부분은 드리미학교 이야기다. 박 회장은 입시 중심 교육 대신 성경 중심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 사명 교육을 강조하며 드리미학교를 설립했다. 학생들에게는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라는 가치를 반복해서 가르친다.
학교에서는 조직신학과 구약학, 신약학 등을 배우고, ‘인생전략’과 ‘시간공학’과 같은 독특한 수업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설계하는 ‘인생 시나리오’를 직접 써 내려간다. 특히 ‘5불용’ 원칙과 100㎞ 행군, 공동체 회복 과정 등은 단순한 교육 시스템을 넘어 공동체적 신앙 훈련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드리미학교를 세우고, 단순한 입시 교육이 아닌 믿음과 사명 중심의 교육을 하려는 모습에서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향한 그의 헌신과 한 사람을 세우는 사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오히려 성공 이후보다 실패의 시간, 부요함보다 청지기 정신, 경쟁보다 섬김을 더 오래 이야기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청지기로 살아가고 있는가” 끊임없이 질문한다.
박 회장은 책 마지막까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진정한 부요함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사명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하나님께 붙들린 한 사람이 역경 속에서도 믿음의 궤적을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보여주는 간증이자, 동시에 오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묻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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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 성공담 아닌 ‘믿음의 기록’

▲박한길 애터미 회장. ⓒatomy 제공
신간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은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를 일군 박한길 회장의 삶과 경영철학, 그리고 신앙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거대한 기업을 세운 성공 스토리라기보다 실패와 절망의 바닥에서 하나님을 붙들었던 한 사람의 고백에 가깝다.
책은 처음부터 독자들에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화려한 성취나 숫자가 아닌, 믿음과 섬김, 그리고 청지기 정신 안에서 찾아간다.
박 회장은 책에서 자신의 성취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오히려 인생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믿음을 붙드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터넷 쇼핑몰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고, 간경화와 당뇨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시절에도, 그는 “병을 낫게 해달라”는 기도보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보통 사람이라면 원망하거나 무너질 수밖에 없는 자리에서 그는 오히려 하나님과 더 깊이 만나는 시간을 경험한 것이다. 그가 셋방에서 성경을 읽고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은 제가 없으면 안 되시는군요”라고 고백하는 대목에서, 독자들은 성공한 기업인의 모습보다 하나님 앞에 선 한 인간의 연약함과 진심을 더 느낄 수 있다.
“돈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다”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또 하나는 돈에 대한 ‘청지기적 자세’다.
박 회장은 자신이 가진 물질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실제로 애터미는 창립 이후 누적 기부액이 1,400억 원에 이르렀고, 매출의 약 2%, 영업이익의 약 20%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해 왔다.
캄보디아 이동진료버스 사역과 병원 설립, 컴패션 후원, 필리핀·인도·탄자니아 학교 및 의료 지원 등 책 곳곳에는 실제 나눔의 기록들이 등장한다.
현대 사회는 어떻게 더 많이 벌 것인지는 끊임없이 가르치지만, 어떻게 하나님 뜻대로 사용할 것인지는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맡겨진 것이라며, 물질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삶을 선택했다.
또한 “돈 버는 것보다 돈 쓰는 것이 더 어렵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이 나의 가장 큰 기도”라고 고백한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의 간증집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애터미는 박한길 회장의 철학이 담긴 독특한 경영으로 눈길을 끈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에 운동하라고 권하며 회사 안에 수영장, 승마장, 체육관, 스크린골프장 등을 마련했다. 직급도 스스로 정하고, 해외 출장 역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무차입 경영’과 ‘일일청산 시스템’, ‘협력업체와의 상생 원칙’ 등을 내세웠다.
이는 단순한 혁신 경영 사례가 아닌, 직원들을 노동력이나 성과의 도구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한 존재’로 바라보는 박 회장의 남다른 철학을 바탕에 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높은 복지와 신뢰 중심 문화는 단순한 이상론이 아니라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박 회장은 “애터미라는 회사를 이용해 자신의 삶이 더 가치 있고 행복했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책 후반부에서 가장 깊은 여운을 주는 부분은 드리미학교 이야기다. 박 회장은 입시 중심 교육 대신 성경 중심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 사명 교육을 강조하며 드리미학교를 설립했다. 학생들에게는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라는 가치를 반복해서 가르친다.
학교에서는 조직신학과 구약학, 신약학 등을 배우고, ‘인생전략’과 ‘시간공학’과 같은 독특한 수업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설계하는 ‘인생 시나리오’를 직접 써 내려간다. 특히 ‘5불용’ 원칙과 100㎞ 행군, 공동체 회복 과정 등은 단순한 교육 시스템을 넘어 공동체적 신앙 훈련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드리미학교를 세우고, 단순한 입시 교육이 아닌 믿음과 사명 중심의 교육을 하려는 모습에서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향한 그의 헌신과 한 사람을 세우는 사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하나님께 붙들린 글로벌 장사꾼』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오히려 성공 이후보다 실패의 시간, 부요함보다 청지기 정신, 경쟁보다 섬김을 더 오래 이야기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청지기로 살아가고 있는가” 끊임없이 질문한다.
박 회장은 책 마지막까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진정한 부요함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사명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하나님께 붙들린 한 사람이 역경 속에서도 믿음의 궤적을 어떻게 걸어왔는지를 보여주는 간증이자, 동시에 오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묻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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