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교 CSR 기획 마지막 시간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진행 중인 애터미의 CSR 활동과 전도 현장을 보도했는데요. 누적 기부금 규모 1,300억 원 이상, 매출액 대비 기부금 규모 500대 기업 중 1위인, '이익을 나눔으로 바꾸는 기업', 애터미의 기독교 CSR 활동을 깊이 들여다봤습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박한길 회장 / 애터미(주)]
저는 이 캄보디아에 여러분의 발을 씻기러 왔습니다 성경 말씀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섬기라고 했기 때문에 섬기는 것을 통해서 이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자]
이익을 좇는 기업은 많지만 이익을 나누는 기업은 많지 않은 시대. 특히 반기독교 정서를 거슬러, 기독교 기업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에는 도전이 따릅니다. “물질을 쌓아 모아두는 ‘주머니’가 아니고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겠다”고 말하는 애터미 박한길 회장. 그의 경영철학은 실제 수치와 활동으로 증명됩니다.
애터미는 2009년 설립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중국 등 세계 27개국 진출, 2024년 글로벌 총매출은 2조 6천억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협력사와의 공정 계약과 이익 배분, 고용 창출 등의 경영 전략에는 '기업이 이윤을 통해 존속해야 나눔과 선교가 지속 가능하다'는 구조적 신념이 바탕이 됐습니다.
또 수평적 소통, 자율 근무 문화, 가족 친화 정책을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5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1자녀부터 1,000만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 정책 덕분에 최근 3년간 육아휴직 후 복귀율 100%를 자랑합니다.
24년 10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ESG) 보고서'에 따르면, 애터미는 경제/환경/사회 부문에 걸쳐 지속가능경영 로드맵을 수립, 실행 중입니다. 택배 쓰레기를 현격하게 줄이는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 등의 글로벌 친환경 선도 기업 전략이 그 중 하나.
기독교기업 애터미의 CSR 성과는 섬김과 나눔에서 탁월하게 드러납니다. 한국컴패션에 500억 원 규모 아동 후원을 하는 한편, ‘희망브리지’, ‘기아대책’, ‘다문화 가족센터’ 등 30여 기관과 협력, 탈북민 정착 지원, 청년 장학금, 국내외 교회 개척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연평균 1.8%, 누적 기부금은 1,300억 원 이상,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위 규모입니다.
2015년에는 선교재단 '드리미재단'을 설립해 이곳 캄보디아의 뺏머꼿학교 등 동남아 개발도상국의 생활, 교육환경 개선 지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복음사경회, 성경캠프 등으로 당당히 복음을 선포하는 기업 애터미. 정치 체제, 종교, 문화의 장벽을 너끈히 뛰어넘는 애터미의 선교는 현지 교회와 목회자, 한인 선교사회와의 시너지를 만들며 강력한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노우 노잇 / 캄보디아 애터미 사업자]
애터미 사업자로서 사업을 하면서 돈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애터미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사람들이 구원을 얻길 소망합니다
[표명대 선교사 / 캄보디아감리교신학교 학장]
정부 통계로는 95%가 불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불교 국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게 그냥 전해서 되지는 않거든요 뭔가 접촉점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애터미의 선교 사역이 접촉점이 있는 거죠 다방면의 선교사들이 와서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게 캄보디아 땅을 복음화 시키는 데에는 크게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기도하며 기업을 시작하고 성경의 가치대로 경영하며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 애터미. 수익과 기부, 나눔과 선교를 선순환 구조로 이어가며 기독교기업 CSR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박한길 회장 / 애터미(주)]
하나님처럼 존귀한 사람은 다른 피조물처럼 어떤 수단이 될 수가 없다 도구가 될 수 없다 궁극의 목적만 돼야 된다는 것이 바로 애터미 사훈 1번의 뜻입니다
[기자]
CTS뉴스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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