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뉴스 도경희 부회장, 사랑의열매 1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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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희 부회장, 사랑의열매 10억 기부
효용가치가 더 높은 곳에 쓸 곳 많아
2025년 1월 도경희 부회장의 사랑의열매 오플러스(10억 원 이상 개인 기부자) 가입식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이 세종시 사랑의열매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도 부회장의 기부금은 ▲세종시 관내의 경로당 개·보수 및 어르신의 여가 생활 활성화를 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프로그램, ▲장애인 시설 개보수 및 장애인 리프트 셔틀버스 노후에 따른 신차 구입과 지역 사회 적응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지역 아동 센터 환경 개선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학교 귀가 후 공부 공간, ▲여성을 위한 긴급피난시설과 피해자 연계 및 현장 상담을 위한 차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경희 부회장의 이번 기부는 사랑의열매 세종지회 설립 이후 개인 최고액이다. 세종모금회는 도경희 부회장의 10억 원 기부로 희망2025 나눔 캠페인 성금 목표액을 단숨에 넘기며 충청권에서 가장 먼저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어섰다.
나눔, 가장 가치 있는 소비
도 부회장의 나눔은 다양한 곳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애터미 회원들의 자조단체인 ‘애스오애스 나눔회’에 매년 5억씩 10년간 장학금 50억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미혼모 통합 지원, 의료취약계층 무료 개안수술 지원,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및 지역 사회 내 소외 계층의 복지 증진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지원해 왔다. 또 가정복지회와 지역 신문사의 공동 캠페인 ‘이웃 사랑’과는 5년째 동행하며 누적 3억 원이 넘게 지원했다. 100명의 컴패션 어린이를 후원하고, 아웃소싱 조직인 애터미 고객행복센터 직원들에게 매년 학교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애터미가 중견기업 최대 금액인 사랑의열매 기부자조언기금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 기금으로 100억 원을 기부한 것도, 컴패션 아동 1만 명과 자매결연을 한 것도 도 부회장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그 결과 애터미는 지난 2023년 기준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1.4%로, 유통업은 물론 2023년 결산 매출 상위 500대 기업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기부금 비중이 높은 나눔의 명가가 됐다. 또 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지역산업진흥 유공포상에서 지역 경제 및 복지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나눔을 표현하는 말들은 많다. 함께, 따뜻한, 아름다운, 동행, 사랑, 행복 등등. 하지만 도경희 부회장은 나눔을 ‘가장 가치 있는 소비’라고 말한다. 어쩌면 나눔에 대한 가장 직설적인 표현일지도 모른다. 소비란 욕망을 위해 재화를 소모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부도 어느 정도 이상 쌓이면 큰 의미가 없다. 명품도, 맛있는 음식도, 럭셔리 리조트도, 무한정 즐거움을 주지는 않는다. 도 부회장은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으로 한계효용 체감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났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했다면 부에 대한 끝없는 추구에 자신마저 잡아먹혔을지도 모른다. 맹목적으로 부를 늘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쓰면서 늘 더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스스로 불행을 만들어 가는 악순환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도 부회장은 성경을 통해서 해답을 찾았다. 부는 행복의 정점이 아니다. 억만금의 부를 쥐고 있어도 결국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한다. 그렇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것이 훨씬 더 효용가치가 높지 않을까? “이런 마음을 주신 하나님이 정말 감사하죠.”
2024년 3월 애스오애스 장학생 지원 기부금 전달식 현장
국내 최대 패밀리 아너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도경희 부회장은 아들·며느리·손자 등 3대에 걸친 가족 9명이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국내 최대 ‘패밀리 아너’다. 특히 도경희 부회장의 나눔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다. 애터미를 시작했을 당시, 박한길 회장은 신용불량자 신세였다. 아들이 아르바이트로 벌어 온 돈을 생활비로 써야 했을 만큼 힘든 시절이었다. 당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은 월급에서 20~30만 원을 떼어 근처 초등학교의 급식비에 보태달라고 기부하고 있었다. 도 부회장은 근처의 아동센터나 장애인 복지단체에 김장을 담가 주거나 아이들과 놀아 주는 봉사를 시작했다. “어려웠으니까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었어요. 또 그때 애터미 회원들도 굉장히 어려운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 생각도 났고요.”
그렇게 시작한 나눔은 이제 도경희 부회장의 일상이 됐다. 우연히 접하게 된 이웃의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않는다. 한생명복지재단이 그렇고, 컴패션이 그렇고, 가정복지회와 지역 신문사의 ‘이웃사랑’ 캠페인이 그렇다. 그런 모습을 보고 누군가 물었다. 왜 그렇게 나눔에 진심이냐고. 진심이기 이전에 있으니까 한다고 했다. 가진 것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것이라고.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멋진 집을 짓고, 더 비싼 백을 들고 다니는 것의 효용은 이제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미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돈이 있고, 그 돈을 저를 위해 쓰는 것보다 가치 있게 쓸 곳이 있잖아요.” 많이 번 것은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이니 내가 움켜쥐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언젠가는 저도 죽게 될 거고, 물론 다 놓고 가겠죠. 제가 가져가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하나님께서 우리한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우리가 나눔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사명이 아닌가 생각해요.”
2024년 7회 행복드림 장학금 전달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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