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NEWSIS] 애터미,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5위…토종기업 중 최고
[NEWSIS] 애터미,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5위…토종기업 중 최고
2023.02.27. NEWSIS
애터미, 2021·2022년 이어 3년 연속 선정…GPTW 주최
박한길 회장, 3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김경희 '자랑스러운 워킹맘'.·김태원, '대한민국 혁신 리더'
토종 글로벌 직접 판매 유통 기업 애터미가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등극했다.
애터미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 인스티튜트'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 '제21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웅제약, 대상, GS리테일 SK네트웍스 등 대기업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1~4위는 외국계 기업들이 차지했다.
박한길 회장은 역시 3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뽑혔다. 김태원 CBO(Chief Broadcasting Officer)는 '대한민국 혁신 리더', 김경희 CMO(Chief Marketing Officer)는 '자랑스러운 워킹맘'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애터미는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훈 아래 자유롭고 진취적인 업무 환경을 갖춰 2021년 처음 이에 선정됐다.
박 회장은 "직원들을 믿어 줄 때 그 직원은 최선을 다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며 "그래서 인사권, 결재권을 처음부터 스스로 포기하고 경영했는데 성공적이다"고 돌아봤다.
애터미의 임직원 사랑은 유별나다 싶은 정도다.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훈에서도 드러나듯 임직원은 애터미의 구성 요소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존재로 여겨진다.
박 회장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수단이 될 수 없다. 그 자체로 목적이기 때문이다"면서 "임직원도 그 자체로 애터미의 목적이지 성장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애터미의 '젖소 철학, 아기 철학’이 이를 대변한다. '목장주가 젖소를 소중히 여기는 은 젖소가 가져올 수익 때문이지만, 어머니가 아기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아기가 가져다줄 이익이 아니라 아기가 사랑스럽고 소중해서다"는 의미다.
이는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애터미 직원들은 비록 상사 지시라고 해도 아니다 싶으면 상사가 설득되든지 본인이 설득되든지 끝까지 토론한다.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뜻을 누구에게나 당당히 밝히는 '후츠파'(Chutzpah) 정신 덕이다.
박 회장은 이를 가능하도록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다. 모든 영혼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신념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했다.
애터미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다.
박 회장은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먼저 전 직원이 회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기 위해선 직원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후츠파를 강조하고, 수평 조직을 만들었다. 결재권 등 권한은 최대한 주면서도 책임은 묻지 않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면서 "결과는 성공적이다. 모든 임직원이 능동적으로 일하게 되면서 시너지가 생겨 본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그 하나의 성취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박 회장과 함께 수상한 김경희 CMO, 김태원 CBO와의 인터뷰다.
◇ '자랑스러운 워킹맘' 김경희 CMO
김 CMO는 두 남매 엄마다. 마케팅 총책임자로서 애터미를 초고속 성장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그가 일과 결혼한 '비혼 여성'이 아니라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한국은 커리어 우먼과 엄마 역할을 동시에 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나라인 탓이다.
그는 "우리 회사의 유연한 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가 아니었다면 일과 가정의 양립은 어불성설이었을 것이다"는 말로 '자랑스러운 워킹맘'의 공을 애터미에 돌렸다.
이유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자율 출퇴근, 자율 좌석제 등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 개개인의 자주성을 보장해 온 기업 문화, 2019년 충남 공주시 신사옥을 오픈하면서 선보인 이름처럼 신이 나는 업무 공간 '애터미 파크', 출산 장려금, 임직원 가족 해외여행 프로모션, 복지 카드 제공 등 많은 지원책을 꼽았다.
김 CMO는 "애터미는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넘어 워킹맘으로서 '더는 바랄 것이 없는 기업'이다.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첫손에 꼽을 만하다"고 자랑했다.
김 CBO는 "혁신한 적이 없는데 '혁신 리더'라는 평가를 들으니 당황스럽다"며 "그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에 몰두했고,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한 것 뿐이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그의 공로는 클 수밖에 없다.
애터미가 국내외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데 따라 매월 전국 곳곳에서 동시 진행하는 크고 작은 행사 중계, 한국을 넘어 해외를 연결하는 다원 중계 등 수십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 마케팅'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 애터미만큼 영상에 투자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들이 애터미 방송 시스템과 영상 퀄리티를 보고 감탄했다는 후문도 나온다.
방송사나 전문 영상 프로덕션이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방송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으나 애터미 영상팀이 그렇다면 얘기가 다르다. 유통기업이 그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혁신'일 수밖에 없다. 김 CBO가 바로 그 주역이다.
그는 "문제는 늘 생긴다. 그것을 해결해 가면서 지금의 애터미 영상팀이 됐다"며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쌓이고 쌓인 결과가 혁신이라면 앞으로도 기꺼이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 바로가기
애터미, 2021·2022년 이어 3년 연속 선정…GPTW 주최
박한길 회장, 3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김경희 '자랑스러운 워킹맘'.·김태원, '대한민국 혁신 리더'
토종 글로벌 직접 판매 유통 기업 애터미가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등극했다.
애터미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 인스티튜트'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 '제21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웅제약, 대상, GS리테일 SK네트웍스 등 대기업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1~4위는 외국계 기업들이 차지했다.
박한길 회장은 역시 3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뽑혔다. 김태원 CBO(Chief Broadcasting Officer)는 '대한민국 혁신 리더', 김경희 CMO(Chief Marketing Officer)는 '자랑스러운 워킹맘'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애터미는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훈 아래 자유롭고 진취적인 업무 환경을 갖춰 2021년 처음 이에 선정됐다.
박 회장은 "직원들을 믿어 줄 때 그 직원은 최선을 다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며 "그래서 인사권, 결재권을 처음부터 스스로 포기하고 경영했는데 성공적이다"고 돌아봤다.
애터미의 임직원 사랑은 유별나다 싶은 정도다.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훈에서도 드러나듯 임직원은 애터미의 구성 요소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존재로 여겨진다.
박 회장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수단이 될 수 없다. 그 자체로 목적이기 때문이다"면서 "임직원도 그 자체로 애터미의 목적이지 성장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애터미의 '젖소 철학, 아기 철학’이 이를 대변한다. '목장주가 젖소를 소중히 여기는 은 젖소가 가져올 수익 때문이지만, 어머니가 아기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아기가 가져다줄 이익이 아니라 아기가 사랑스럽고 소중해서다"는 의미다.
이는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애터미 직원들은 비록 상사 지시라고 해도 아니다 싶으면 상사가 설득되든지 본인이 설득되든지 끝까지 토론한다.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뜻을 누구에게나 당당히 밝히는 '후츠파'(Chutzpah) 정신 덕이다.
박 회장은 이를 가능하도록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다. 모든 영혼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신념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했다.
애터미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어서다.
박 회장은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먼저 전 직원이 회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기 위해선 직원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후츠파를 강조하고, 수평 조직을 만들었다. 결재권 등 권한은 최대한 주면서도 책임은 묻지 않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면서 "결과는 성공적이다. 모든 임직원이 능동적으로 일하게 되면서 시너지가 생겨 본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그 하나의 성취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박 회장과 함께 수상한 김경희 CMO, 김태원 CBO와의 인터뷰다.
◇ '자랑스러운 워킹맘' 김경희 CMO
김 CMO는 두 남매 엄마다. 마케팅 총책임자로서 애터미를 초고속 성장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그가 일과 결혼한 '비혼 여성'이 아니라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한국은 커리어 우먼과 엄마 역할을 동시에 해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나라인 탓이다.
그는 "우리 회사의 유연한 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가 아니었다면 일과 가정의 양립은 어불성설이었을 것이다"는 말로 '자랑스러운 워킹맘'의 공을 애터미에 돌렸다.
이유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자율 출퇴근, 자율 좌석제 등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 개개인의 자주성을 보장해 온 기업 문화, 2019년 충남 공주시 신사옥을 오픈하면서 선보인 이름처럼 신이 나는 업무 공간 '애터미 파크', 출산 장려금, 임직원 가족 해외여행 프로모션, 복지 카드 제공 등 많은 지원책을 꼽았다.
김 CMO는 "애터미는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넘어 워킹맘으로서 '더는 바랄 것이 없는 기업'이다.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첫손에 꼽을 만하다"고 자랑했다.
김 CBO는 "혁신한 적이 없는데 '혁신 리더'라는 평가를 들으니 당황스럽다"며 "그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에 몰두했고,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한 것 뿐이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그의 공로는 클 수밖에 없다.
애터미가 국내외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데 따라 매월 전국 곳곳에서 동시 진행하는 크고 작은 행사 중계, 한국을 넘어 해외를 연결하는 다원 중계 등 수십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 마케팅'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 애터미만큼 영상에 투자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들이 애터미 방송 시스템과 영상 퀄리티를 보고 감탄했다는 후문도 나온다.
방송사나 전문 영상 프로덕션이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방송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으나 애터미 영상팀이 그렇다면 얘기가 다르다. 유통기업이 그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혁신'일 수밖에 없다. 김 CBO가 바로 그 주역이다.
그는 "문제는 늘 생긴다. 그것을 해결해 가면서 지금의 애터미 영상팀이 됐다"며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상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쌓이고 쌓인 결과가 혁신이라면 앞으로도 기꺼이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