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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되길”…애터미, 한국컴패션에 14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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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8. 29 국민일보
 
박한길 회장, 사재 70억 출연
“축복이 온 세상 퍼져 나가도록”



토종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 기업 애터미㈜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애터미는 19일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에 박한길(사진) 애터미 회장이 70억 원, 애터미가 70억 원 등 모두 14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0억, 올해 2월 매년 60억 지원약속에 이어 진행된 기부로 현재까지 한국컴패션에 전달한 후원금은 300억원에 달한다.



애터미 사옥.

이번 후원금은 태국과 필리핀,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애터미가 진출한 국가를 포함 아시아 및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와 내전, 지진 등 재난재해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후원한다. 또 선발된 학생의 고등교육 학비지원 및 직업교육, 그리고 어린이들의 인지능력 및 사회정서적 능력 개발 등 33개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애터미의 후원금은) 전 세계 어린이 및 그 가정, 지역사회의 긴급한 필요를 위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컴패션은 전 세계 27개국의 가난과 재해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전인적으로 양육함으로써 어린이와 가정, 나아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 박한길 회장이 사재 70억 원을 출연, 함께 기부한 점도 눈에 띈다. 컴패션의 긴급후원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7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어린이야말로 인류의 미래 그 자체”라며 “하루빨리 어린이들이 가난과 재해의 고통을 겪지 않고 밝고 행복하게 뛰놀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컴패션은 6·25 전쟁 때 미국의 군목으로 한국을 방문한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전쟁 고아의 참상을 목격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설립했다. 1952년부터 컴패션의 후원을 받던 한국은 1993년 수혜국에서 벗어났다. 2003년 10번째 후원국으로 재탄생했다. 이는 컴패션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된 첫 사례다.

2009년 창립한 애터미는 지난해 2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글로벌 직접판매 유통기업이다. 한국을 비롯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카자흐스탄, 중국 등 전 세계 24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이다. 이 중 애터미 헤모힘은 지난해 기준 국내와 해외에서 3700억여 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18% 사회환원 애터미의 기부금은 네트워크마케팅 업계는 물론 유통산업, 나아가 국내 500대 기업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애터미가 속한 유통 업종의 경우,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나, 기부금은 202억원(14.3% 감소) 줄어 매출 대비 비중이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터미는 기부금을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48억 원으로 늘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이 2.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및 유통 업종에서는 물론이거니와 2022년 지정 500대기업 전체에서 유일하게 매출 대비 비중이 2%를 넘은 것이다. 영업이익 대비 비중은 무려 18%이다.

이는 애터미가 나눔에 적극적인 기업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애터미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구상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생소맘 기금 100억원, 2021년 컴패션 1000만 달러 등 굵직한 것 외에도 보호종료아동 지원, 연탄 및 김장 김치 기부, 실로암안과병원 학술연구원 건립 지원, 전주예수병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 대만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서 매년 애터미런을 개최,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는 등 각 지사별로 현지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특히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는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해외로의 나눔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컴패션 140억 기부도 이의 연장선이다.

이런 애터미의 나눔 DNA는 박한길 회장의 철학에서 비롯한다. 박 회장은 사람은 그 자체로 목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애터미 사훈의 첫 번째 조항은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다.

박 회장은 아이엠코리아닷컴이라는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했다 실패하고 신용불량자가 됐을 때에도 얼마 안 되는 월급의 일부를 떼어 급식비를 못내는 초등학생을 위해 기부했다.

현재 박 회장의 가족은 모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일 정도로 나눔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애터미가 특히 컴패션과의 나눔에 열중하는 것은 컴패션이 어린이들을 전인적으로 양육해 가정과 지역, 인류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양육이란 어린이가 자립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물질적, 정신적, 교육적 등 모든 면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통해 어린이는 물론 가정과 지역, 더 나아가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박 회장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이 축복이 자신과 애터미에서 머무르지 않고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온전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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