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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최고 히트상품은?

조회수 13,985 촬영일(노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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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9. 넥스트이코노미

헤모힘, 2년 연속 1위 등극…불황에 가성비 높은 제품 인기




불황일수록 소비 패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키워드가 ‘가성비’다.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일컫는 말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가성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다단계판매 업계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제품을 한데 모아둔 실속 패키지 상품이나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은 것.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가 지난달 발표한 ‘2015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토대로 다단계판매업계 히트상품을 알아봤다.


‘고가’보다 ‘진가’

지난해 다단계판매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강세 속에 신제품보다는 소비자에게 이미 검증받은 상품에 수요가 집중되는 ‘불황형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 공통적으로 담긴 ‘실용성’이라는 키워드가 다단계판매업계에도 그대로 녹아든 것.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 자료를 토대로 최다 판매된 상위 20개 제품을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이 11개, 화장품 5개, 통신상품 2개, 생활용품 2개로 나타났다. 이중 패키지 상품이 5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애터미의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이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히트상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모힘은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우리나라 전통 생약재를 혼합·제조한 천연생약복합조성물인 ‘헤모힘’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면역력 개선에 강점을 지녔다.

이 제품은 2013년 834억원에서 2014년 1067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서더니 지난해 역시 1348억원 판매고를 올리며 2년 연속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미 검증된 탁월한 제품력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소비자들로 하여금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평가다.

한국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더블엑스리필’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936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 상품 1위에 올랐던 더블엑스리필은 지난해에는 10% 가량 감소한 869억원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특히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암웨이의 ‘인테스티폴로라’와 애터미의 ‘친생유산균’ 등이 대표적이다.

인테스티플로라는 장에서의 역할이 서로 다른 유산균 7종류를 공급하는 제품으로 각각의 유산균은 이중코팅돼 위에서 장까지 안전하게 살아서 도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519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됐다.

1포당 각각 다른 역할을 하는 12종의 유산균 30억 마리 이상 들어 있어 음식으로만 부족했던 유산균 섭취를 하루 한번 섭취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친생유산균 역시 2014년 272억원에서 22% 가량 증가한 334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17위 이름을 올렸다. 






세트상품, 저렴한 비용 그러나 알차다

지난해 다단계판매 히트 상품을 살펴보면 패키지 제품들이 눈에 띈다. 히트상품 20위권에 5개 제품이 이름을 올린 것. 패키지 상품은 단품으로 구입할 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4위에 오른 애터미의 ‘스킨케어6시스템’은 토너와 아이크림, 에센스, 로션, 영양크림, 비비크림 등 6종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2014년 608억원에서 2015년 717억원을 기록, 높은 판매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스킨케어는 물론 바디케어, 헤어케어 제품까지 한데 모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의 ‘와우팩’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의 제품군으로만 이뤄진 패키지 상품이 아니라 토탈 뷰티 패키지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와 함께 유니시티코리아의 ‘클리어 스타트팩 플러스’도 히트상품 20위권 안에 안착했다. 라이화이버·알로에 아보레센스·패러웨이 플러스 등 에너지 대사와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제품을 한데 모은 패키지 상품이다.

한편 한국허벌라이프의 뉴트리셔널 쉐이크 믹스 쿠키앤크림맛(Formula 1 건강한 식사, 8위)과 허벌 알로에 겔(11위), 퍼스널 단백질 파우더(12위), 인스턴트 허벌 베버리지(14위) 등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히트상품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고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가성비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업계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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