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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수상

조회수 889 촬영일(노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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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8. 넥스트이코노미

박한길 회장, 임직원에게 “회사를 이용해 행복해져라” 주문



임직원에게 ‘회사를 위해 희생할 생각하지 말고 회사를 이용해 행복해질 생각을 하라’고 말하는 회사, 전 직원이 회장과 같은 의자를 사용하는 회사,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며 달고 싶은 직급을 다는 회사, 사무실에 헬스장이 있고 탁구대며 미끄럼틀이며 그네가 책상 옆에 놓인 회사, 기안자가 곧 결재자인 회사. 이런 회사라면 아마도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이 꿈에서라도 다니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최근 GPTW Korea로부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한 애터미가 바로 그런 회사다.

자장격지, 일할 땐 모든 직원이 회장
애터미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느껴진다. 자기 일을 할 때는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결재가 날지 안 날지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일할 땐 누구나 회장인 기업, 바로 애터미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독특한 애터미만의 일하는 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애터미의 일하는 방식하면 가장 먼저 후츠파를 떠올리게 된다. 사전적 의미로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 때로는 뻔뻔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밝히는 도전정신을 뜻한다. 애터미가 수평조직인 이유도 권위에 창의가 눌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갓 입사한, 그래서 뭘 모르는 신입직원의 시선이 오랜 기간 근무한 베테랑 직원보다 창의적이고 날카로울 수 있다. 그동안 해왔던 것에 대한 관성적인 시선이 아니기에, 경험에 따른 편견도 없기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저항이 없다.

애터미가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후츠파 정신은 전통적인 수직조직이나 권위적인 조직문화와는 상극이다. 이에 애터미는 모든 직원이 수평적인 관계이며, 각각의 프로젝트에 따라 이합집산이 자유로운 아메바 조직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소통’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애터미의 사옥인 애터미파크를 보면 회의실을 빼고는 모든 공간이 열려있다. 사내 정보 역시 어떤 특정한 채널을 경유하여 정보를 받는 것 보다는 당사자가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공유 받을 수 있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애터미에서는 코로나 대응 전용 게시판, 전사 실시간 정보공유 단톡방, 애터미 뉴스 &업계현황 등 다양한 소통 툴을 활용해 임직원 모두가 동일한 메시지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 본사에서 난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해 거의 실시간으로 전 임직원은 물론 모든 해외법인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가 성장하려면 임직원이 먼저 성장해야
애터미는 임직원들이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학습과 자기계발을 장려하는 지원체계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직무교육훈련 관련 예산은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 전문가 그룹 구성을 위한 학위 과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인성장을 위해 무급휴직 제도를 활용할 수 있으며 임직원들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위해 사내 잡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동학습을 위한 후츠파 워크샵, 360도 피드백을 다루는 기술이나 OJT 등 자체 제작 과정으로 진행되는 애터미 사이버연수원, 기업의 핵심가치와 직무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애터미 컬리지 등 다채로운 사내 교육과정을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애터미는 남이 시키는 일을 하기보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하여 일이 즐거워지고 일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갈 수 있는 여건을 임직원에게 마련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애터미는 부서별 조직이 아닌, 고정 좌석과 직급을 폐지하고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아메바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애터미는 일을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일을 없애려고 하라고 말한다. 이 말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기계화, 전산화를 하고 임직원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라는 의미다.

애터미파크, 업무 개념의 파괴적 혁신의 형상화
이러한 애터미의 일하는 방식은 애터미의 사옥인 ‘애터미파크’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지난 2019년 완공된 애터미파크는 애터미의 일 하는 방식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총 5개층으로 구성된 애터미파크는 업무 공간 모두가 자율좌석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나 부사장 등 임원실도 해당 임원 부재 시에는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공간이 협소해서는 아니다. 8000여 평의 대지에 연건평 4360평의 지하1층 지상 4층의 사옥임에도 직원은 250여명 남짓이다. 줄잡아 직원 1인당 20평 정도의 공간이다. 그럼에도 자율좌석제를 실시하고 임원들의 방마저도 부재시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수평 조직이라는 애터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사옥 곳곳에는 미끄럼틀이나 그네, 안마의자, 트램펄린, 미니어처 농구장, 탁구대, 수영장 등등 쉬거나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다. 임직원들은 스스럼없이 업무시간 중에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층으로 이동하며 볼풀에서 수다를 떨기도 한다.

점심시간엔 수영장이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다트장이나 미니어처 농구장에서 게임을 즐긴다. 베이비부머 세대 정도의 어르신이 무심코 애터미파크를 왔다면 업무를 하는 공간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다. 박한길 회장은 곧잘 직원들에게 놀다가 지치면 일하라고 말한다. 업무가 스트레스의 주범이 아니라 힐링의 도구가 되는 곳, 직원들이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쉬는 곳, 바로 애터미파크다.

기업 수준에서의 차별화
대부분의 기업에게 있어 어떤 업무의 시작점은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가?’일 것이다. 굳이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이라는 말을 곱씹지 않더라도 손해나는 일을 스스로 나서서 시작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없을 터이기 때문이다. 애터미도 새로운 업무가 시작될 때엔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가?’라는 질문을 거친다. 다만 그 질문 이전에 거치는 질문이 하나 더 있을 뿐이다. ‘정직하고 착한 일인가?’라는 질문이다. 이 말은 정직하지 않거나 착하지 않은 업무라면 그 업무가 실적에 아무리 좋은 영향을 끼치더라도 고려대상이 아니라 폐기대상이라는 말이다.

정선상략은 애터미를 기업의 존재 수준에서부터 차별화시키는 전략이다. 기업의 목적이 정직하고 착한 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업을 넘어 사회, 환경, 글로벌에서도 정직함과 선함의 솔선수범을 보이며, 바르고 정직하게 성장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고객의 성공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기업의 생존에 있어 필요조건인 이윤을 획득하는 애터미만의 양자택이 전략인 것이다.

최윤혁 애터미 인사팀장은 “애터미가 이제는 존재 수준에서 차별화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최고경영자의 마인드가 ‘고객의 성공’과 ‘기업의 생존’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최윤혁 애터미 인사팀장



애터미, 존재 수준에서부터 차별화된 기업
직원이 자신의 업무 통해 성장하는 프로그램 개발해 실행할 것


Q.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은?
A. 애터미가 히든 챔피언이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 그것이 GPTW코리아라는 국제적인 기관의 인증을 통해 증명됐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Q. 이번 수상의 의의라면?
A.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 됐다는 것은 기업의 성과나 경영자의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애터미와 경영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한 것이다. 직원들이 애터미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공신력 있는 외부의 독립평가 기관에서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로써 애터미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 확보도 가능할 것 같고, 또한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함에 있어서 트리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Q. 애터미의 차별점이라면?
A. HR의 시작은 기업이 직원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입니다. 애터미의 사훈 첫 번째는 ‘영혼을 소중히’이다. 이는 사람을 어떠한 경우에도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그 자체를 목적으로 여기겠다는 것이다. 애터미의 최고경영자는 ‘사람은 일에 있어서만큼은 자발적인 실천을 원하는 존재’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철학과 믿음이 비즈니스에 대한 진정성으로 연결되고 그 진정성이 임직원과 고객의 마음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것이 애터미가 가지고 있는 차별성이라고 생각일 것이다. 

Q. 향후 애터미의 HR 방향은?
A. 애터미의 HR 방향은 두 가지 정도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자기 업무에 있어서 전문성을 실현해 가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임직원 모두가 서로에게 업무를 포함해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 어떻게 보면 임직원 모두가 개인 플랫폼화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직원 상호 간은 물론 수많은 고객과도 연결이 돼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개인플랫폼인 셈이다.  

Q.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A. 개인적으로 애터미가 이제는 존재 수준에서 좀 차별화가 됐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저도 제가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다른, 애터미 내에서 저의 존재 수준의 차별화되는 사람이고 싶다. ‘최윤혁이가 다녀갔기에 의미 있는 변화들이 일어났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직원과 기업 간에 사랑과 신뢰가 넘쳐나고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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