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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마케팅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조회수 13,590 촬영일(노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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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연의 경제이야기]

오늘날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모든 국가가 직면한 경제문제의 핵심은 고용문제와 소득분배문제이다. 두 가지 문제는 동전의 앞뒤처럼 연결돼 있다. 따라서 어떤 나라이든지 공직자 선거에 등장하는 선거공약의 대부분이 경제문제와 관련돼있고, 그 중에서도 핵심을 이루는 것은 일자리창출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나 각 정당에서 이구동성으로 외쳐대는 것은 일자리창출에 대한 거창한 구호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창출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선호하는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는 몇 개 되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산업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농경시대나 산업화시대에는 노동집약적 산업과 거대한 장치산업이 국민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었다. 따라서 투자가 이뤄지고 경제가 성장하면 풍부한 일자리가 창출돼 일자리부족이 사회적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술집약적 산업과 고도의 창의성을 요구하는 서비스산업이 국민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노동절약적 기술발전이 빠른 속도로 이뤄짐에 따라 경제가 성장해도 예전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경제가 1% 성장하면 5~6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매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경제가 5~6%이상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겨우 2~3%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가 호황국면으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고도성장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있고 물량투입이 아니라 고도의 창의성 증진으로 경제가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가 부족할 때 가장 먼저 고통을 받는 계층이 서민들이다. 이들은 경제자본, 인적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이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고도의 지식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지식경제와 창조경제에서는 경쟁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좋은 일자리가 창출된다 하더라도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과거 농경시대나 노동집약적 장치산업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는 이들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고 응당한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식경제, 창조경제 시대에는 이들에게 돌아갈 일자리는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임금이 주어지는 비정규 단순노무직이 대부분이다.

서민의 계층상승 사다리, ‘네트워크마케팅’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무려 75.2%에 이르고 있다. 국민 10명 중 7~8명이 아무리 일해도 상류층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는 것이다. 또 최근 1년 새 자신의 계층이 하락했다는 응답은 20.8%이었는데 상승했다는 응답은 겨우 2.3%에 그쳤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무얼 의미하는가? 계층상승의 사다리가 거의 없어져버린 가운데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런 현상을 방치하면 중산층 붕괴로 이어지고, 그것은 엄청난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다. 2011년에 발생한 영국의 폭동과 미국의 월가 점령시위가 좋은 예이다.

그럼 서민들이 계층상승을 할 수 있는 사다리는 아주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그 중 하나가 네트워크마케팅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저서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이것은 곧 자신의 시스템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자신의 시스템을 갖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기업을 설립해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프랜차이즈 같은 기존의 시스템을 매입하는 방법, 그리고 네트워크마케팅처럼 기존의 시스템에 들어가 자신의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런데 그는 앞의 두 가지 방법은 많은 투자가 필요하므로 서민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서민들이 자신의 시스템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 번째 뿐이라는 것이다.

이 땅에 네트워크마케팅이라는 유통기법이 들어온 지 어언 20여년이 됐다. 그동안 업계는 수많은 서민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줬다. 네트워크마케팅은 창조경제를 지향하는 정부의 정책기조에도 딱 들어맞는 유통기법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로 결합된(Prosumer=Producer+Consumer) 전혀 새로운 개념의 유통산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다. 과거 몇몇 불법을 저지른 업체와 부도덕한 사업자들이 서민들에게 끼친 피해가 강한 트라우마(trauma)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트라우마를 불식하고 서민들이 계층상승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마케팅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가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합법성이다. 설립의 합법성뿐만 아니라 사업방법의 합법성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경영자의 도덕성과 경영능력이다. 셋째, 제품의 경쟁력이다. 품질과 가격이 할인마트나 TV홈쇼핑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사업자들의 수익구조, 즉 보상플랜이 정의롭게 돼있어야 한다. 다섯째, 진입비나 유지비 등 사업자들에게 비용부담을 지워서는 안 된다. 여섯째, 생존 및 발전가능성, 즉 비전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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