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이성연의 경제이야기]
지식정보화시대인 현대사회에서는 십자형(十字型) 인재를 요구한다. 십자형 인재란 십(十)이라는 한자(漢字) 모양대로 깊이 있는 전문지식과 폭넓은 상식을 가진 인재를 말한다.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십자형 인재라는 말 대신에 T형 인재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T형 인재란 일본의 도요다(豊田) 자동차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수직부분(|)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specialist)을 나타내고, 수평부분(―)은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generalist)을 나타낸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수평적 지식 즉,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양만 가지고 있어도 훌륭한 인재(―형 인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산업화시대가 되면서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형 인재)를 선호하게 됐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한 분야에 대한 편협한 지식만으로는 현대사회의 복잡성에 대응하기가 어렵고 급격한 환경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됐다. 따라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는 T형 인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럼 T형 인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업의 예를 들어보자. 이공계 출신으로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문학, 경제, 경영지식과 소통능력 및 리더십을 길러야 하며 인문·사회과학 지식을 갖춘 사무·관리부서 사람이라면 공학적·기술적 지식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T형 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은 폭넓은 독서와 끊임없는 학습, 그리고 폭넓은 현장경험이다.
과거 산업화시대에는 학문분야와 직무분야가 세분화되고 각 분야의 전문성만 가지고 있으면 훌륭한 인재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인 오늘날에는 세분화됐던 학문이 다시 융합되고 있고 특정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해당분야만 알아가지고는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없게 됐다. 예를 들어보자. 오늘날의 기계는 기계공학뿐만 아니라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 금속공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결합돼 있는 지식복합체이다. 단순히 기계공학만 가지고는 경쟁력 있는 첨단기계를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기계의 성능은 혼합된 지식과 기술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 예컨대 다른 공학분야는 세계 최고수준인데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뒤떨어진다면 기계의 성능은 컴퓨터 사이언스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직무분야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과거 산업화시대 마케팅 분야의 관리자는 그 분야만 잘 알면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와 시장의 복잡화와 아울러 지식과 기술이 융합되고 있으며 모든 분야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마케팅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가져야함은 물론 생산관리, 재무관리, 시스템관리, 사회변화의 방향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보편적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일본의 토요다 자동차가 육성하고자 하는 T형 인재이다. 이것은 농경사회가 지향했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와 산업화사회가 선호했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결합해 놓은 인재유형인 것이다. 즉 현대사회에서 선호되는 인재는 전문성과 더불어 다중능력(多重能力)을 갖춘 인재라는 것이다.
두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가 취약하다면 그 사람의 직무수행능력은 그 취약한 요소에 의해 한정되고 만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의 인재는 A형이 적합하다. A자는 사람인(人) 자가 가로막대(―)로 연결돼 있는 형태로 사람과 사람 간의 협력과 소통을 나타낸다. 또 A자는 삼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현대사회의 인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3가지 요소, 즉 전문성, 건전한 상식 그리고 소통능력을 나타내는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서 A자는 상향적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상징하기도 하며 사다리를 타고 오르기 위해서는 폭넓은 상식, 전문성 그리고 소통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도요타의 T형 인재가 개인에 국한되는 자질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A형 인재는 협력과 관련된 자질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은 혼자서 하는 사업이 아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사업이다. 회사와 사업자, 회사와 협력업체, 스폰서와 파트너, 사업자와 고객들 간에 반드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에서 요구되는 인재는 A형이다.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남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기주장만 늘어놓는 사람은 결코 협력을 이룰 수 없다. 특히 자신은 알만큼 알고 있고 자기 상식으로는 상대방의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폄하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면 아무도 그런 사람과는 협력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사실 새로운 지식이 날마다 엄청나게 생산되고 있는 오늘날 개인이 모든 분야를 다 안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심지어는 자신이 그토록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자신의 전문분야도 새로운 지식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잘 알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현실을 이해하고 포용하느냐 아니면 무시하고 거부하느냐이다.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무시하고 거부하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
지식정보화시대인 현대사회에서는 십자형(十字型) 인재를 요구한다. 십자형 인재란 십(十)이라는 한자(漢字) 모양대로 깊이 있는 전문지식과 폭넓은 상식을 가진 인재를 말한다.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십자형 인재라는 말 대신에 T형 인재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T형 인재란 일본의 도요다(豊田) 자동차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수직부분(|)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specialist)을 나타내고, 수평부분(―)은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generalist)을 나타낸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수평적 지식 즉,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양만 가지고 있어도 훌륭한 인재(―형 인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산업화시대가 되면서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형 인재)를 선호하게 됐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한 분야에 대한 편협한 지식만으로는 현대사회의 복잡성에 대응하기가 어렵고 급격한 환경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됐다. 따라서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는 T형 인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럼 T형 인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업의 예를 들어보자. 이공계 출신으로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문학, 경제, 경영지식과 소통능력 및 리더십을 길러야 하며 인문·사회과학 지식을 갖춘 사무·관리부서 사람이라면 공학적·기술적 지식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T형 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은 폭넓은 독서와 끊임없는 학습, 그리고 폭넓은 현장경험이다.
과거 산업화시대에는 학문분야와 직무분야가 세분화되고 각 분야의 전문성만 가지고 있으면 훌륭한 인재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인 오늘날에는 세분화됐던 학문이 다시 융합되고 있고 특정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해당분야만 알아가지고는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없게 됐다. 예를 들어보자. 오늘날의 기계는 기계공학뿐만 아니라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 금속공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결합돼 있는 지식복합체이다. 단순히 기계공학만 가지고는 경쟁력 있는 첨단기계를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기계의 성능은 혼합된 지식과 기술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 예컨대 다른 공학분야는 세계 최고수준인데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뒤떨어진다면 기계의 성능은 컴퓨터 사이언스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직무분야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과거 산업화시대 마케팅 분야의 관리자는 그 분야만 잘 알면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와 시장의 복잡화와 아울러 지식과 기술이 융합되고 있으며 모든 분야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마케팅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가져야함은 물론 생산관리, 재무관리, 시스템관리, 사회변화의 방향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보편적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일본의 토요다 자동차가 육성하고자 하는 T형 인재이다. 이것은 농경사회가 지향했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와 산업화사회가 선호했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결합해 놓은 인재유형인 것이다. 즉 현대사회에서 선호되는 인재는 전문성과 더불어 다중능력(多重能力)을 갖춘 인재라는 것이다.
두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가 취약하다면 그 사람의 직무수행능력은 그 취약한 요소에 의해 한정되고 만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의 인재는 A형이 적합하다. A자는 사람인(人) 자가 가로막대(―)로 연결돼 있는 형태로 사람과 사람 간의 협력과 소통을 나타낸다. 또 A자는 삼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현대사회의 인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3가지 요소, 즉 전문성, 건전한 상식 그리고 소통능력을 나타내는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서 A자는 상향적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상징하기도 하며 사다리를 타고 오르기 위해서는 폭넓은 상식, 전문성 그리고 소통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도요타의 T형 인재가 개인에 국한되는 자질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A형 인재는 협력과 관련된 자질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은 혼자서 하는 사업이 아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사업이다. 회사와 사업자, 회사와 협력업체, 스폰서와 파트너, 사업자와 고객들 간에 반드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런 관점에서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에서 요구되는 인재는 A형이다.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남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기주장만 늘어놓는 사람은 결코 협력을 이룰 수 없다. 특히 자신은 알만큼 알고 있고 자기 상식으로는 상대방의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폄하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면 아무도 그런 사람과는 협력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사실 새로운 지식이 날마다 엄청나게 생산되고 있는 오늘날 개인이 모든 분야를 다 안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심지어는 자신이 그토록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자신의 전문분야도 새로운 지식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잘 알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현실을 이해하고 포용하느냐 아니면 무시하고 거부하느냐이다.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무시하고 거부하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