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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새로운 기부의 롤모델

조회수 3,829 촬영일(노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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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5. 넥스트이코노미

애터미, 새로운 기부의 롤모델
청년 미혼모 지원 위해 100억원 통 큰 기부...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



애터미의 통 큰 기부가 화제다. 애터미(회장 박한길)은 지난달 1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중견기업 기부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애터미가 기부한 100억원은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MOM)’이라는 이름으로 미혼모를 지원하는 기부자조언기금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 미혼모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다시금 그들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애터미는 창사 초기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연말연시나 명절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특수시기에 반짝 홍보효과를 노린 단발성이나 생색내기 등의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네트워크마케팅 업계에서 선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생소맘, 생명 선택한 이들에 대한 지지



“생명을 선택한 그들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애터미의 기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의 말이다.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는 지난달 18일 ‘미혼모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중견기업 기부 사상 역대 최고액이자 미혼모 대상 최고 금액 지원이기도 하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도경희 대표는 평소에도 미혼모 등 사회취약계층의 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특히 도경희 대표는 우연히 읽게 된 기사에서 미혼모들이 처한 현실을 알게 된 후 국내의 청소년 미혼모를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원해 자립을 이끌어내는 단체인 사단법인 링커(NGO-LINKER)의 ‘위드맘 미혼모 지원 센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기부 역시 도경희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미혼모와 미혼부는 각각 2만2000여명, 8400여명 등 3만여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양육 미혼모는 ‘홀로서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취업이 시급하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아이 돌봄을 위한 시간 및 비용 문제 등이 양육 미혼모 자립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이에 애터미는 사랑의열매가 갖고 있는 미혼모 사업기획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 정부 및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미혼모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애터미가 기부한 100억원은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KDAF, Korea Donor Advised Fund)의 제4호 기금으로 운용된다. 박한길 회장은 당초 재단 설립을 준비했으나 재단운영 비용을 줄여 보다 많은 대상자를 지원하고자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 기부를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기부자조언기금은 독립재단 설립이라는 어렵고 번거로운 절차 없이 기부자의 의사를 전적으로 반영해 기금사업을 구성하고 기부금의 손실 없이 기부금 전액을 사업비로 지원하는 맞춤형 기금사업 운영방식이다. 재단을 직접 운영할 경우 발생하는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사랑의열매가 가진 전문성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기부금 운용은 기부자 의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운영되며 지인이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기금 확대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참고로 기부자 조언기금 1호는 지난해 3월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기부금 50억원으로 조성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기금인 ‘우아한 영항력 선순환기금’이다. 2호는 지난해 12월 김지만 前쏘카(차량공유 스타트업) 대표의 기부금 10억원으로 조성한 제주도 아동청소년 장학지원 및 정서지원 사업기금 ‘제쿠먼 #맨들어’다. 3호 또한 김봉진 대표가 지난 3월 20억원을 추가 기부하며 음식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배달업 종사자(라이더)들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애터미는 ‘생소맘’ 기금을 통해 미혼모에 대한 기존의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혼모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다시금 그들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청소년 미혼모는 소중한 생명을 선택했다는 것 때문에 청년기를 희생하는 커다란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애터미의 ‘생소맘’ 기금은 생명을 선택한 그들에 대한 지지”라고 말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미혼모 지원 사업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애터미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기 있는 기부는 우리사회의 새로운 기부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터미가 세상에 뿌린 '선한 영향력'



사실 애터미의 나눔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창사 이래 지금까지 매년 빠지지 않고 나눔의 문화를 실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애터미의 나눔 활동은 지금까지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돼왔다. 국내아동복지전문기관, 장애인 복지기관, 국제구호개발기구 등 다양한 종류의 기관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은 물론, 깨끗하지 못한 식수로 인해 많은 질병에 노출되고 있는 캄보디아의 일부 소외지역에 우물을 건립하고 정수사업을 진행하는데도 동참했다. 또한 공주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고마공주 빵나눔터’를 개소해 애터미 본사가 위치한 공주지역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빵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로암안과병원과 결연협약식을 맺고 학술연구원 건립과 개안수술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국내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및 수술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개안수술지원 사업과 해외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형제자매들에게 무료 이동진료 사업을 실시하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안과전문병원이다.

지난 1986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외 사랑의 무료안과진료 및 개안수술 지원 사업을 통해 약 100만 여명에게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예방과 안질환을 치료했으며 약 3만5000명에게 개안수술을 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 실로암안과병원에 무료개안수술비를 기부해온 애터미는 이번 결연협약식을 통해 실로암안과학술연구원 건립에 10억원을 기부하는 것 외에도 2027년까지 10년간 매년 개안수술 및 진료 지원을 위해 1억원씩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을 챙기면서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애터미런’도 지난해부터 진행, 회원과 임직원 그리고 협력사까지 모두 함께 하는 건강한 기부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애터미런은 애터미의 3대 기업문화 가운데 ‘나눔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 단축마라톤 행사다. 각각 5㎞와 10㎞로 나눠 달리는 애터미런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전국 각 지자체 저소득 소외계층과 장애인 시설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지난 4월 애터미런 개최 당시 “애터미런은 모든 애터미 가족들이 건강 지키기와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된 달리기 행사”라며 “애터미런을 통해 애터미 가족들의 삶에 ‘나눔’이 더욱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공공근로가 취약한 지역의 환경정화 활동,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애터미는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공헌활동의 누적 기부금이 이번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금액을 제외하고도 107억원에 달할 정도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설립 초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애터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데는 이익만을 좇는 것이 아닌 사회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기업 이념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때문에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한 영향력이 선순환돼야 한다. 누군가를 통해 좋은 기회 또는 혜택을 받았다면 이를 다시 누군가에게 전하고 그것이 세대를 넘어 이어진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해마다 기부금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애터미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진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애터미의 ‘선한 영향력’이 보다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을 비춰주는 등불이 되길 기대해본다. 
 
인터뷰_도경희 애터미 대표

나눔은 우리 모두를 잇는 가장 강력한 매듭



Q. 애터미의 100억원의 통 큰 기부가 화제다.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하게 된 계기는?

A. 부끄럽다. 통 큰 기부라고 하지만 얼마 전 애터미의 이혜정 임페리얼마스터가 10억원을 기부했는데 그게 더 통 큰 기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느 날 TV를 보다가 한부모가정에 대해 알게 됐다. 소중한 생명을 선택했는데 그것 때문에 삶 자체가 많이 힘들어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러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생소맘’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 생소맘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이라는 의미이다.

Q. 이번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이라고 하는데, 굳이 한부모 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

A. 생명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한부모가정은 자신의 삶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감수하면서 그 소중한 생명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그 분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Q. 이번 기부금은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으로 운용된다. 재단이 아닌 기금으로 운용되면 어떠한 메리트가 있나?

A. 재단을 설립하게 되면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기금의 절반 가까이가 재단 운영에 소요 된다. 그만큼 실질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이 적어지게 되는 것이다. 기부자 조언기금은 사랑의 열매에서 직접 운영함으로 재단운영에 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Q. 애터미는 '나눔'을 기업문화의 하나로 삼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 보나?

A. 애터미는 사회구성원의 하나이다.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사회로 성장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애터미의 목표이다. 박한길 회장님께서 박애정신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Q. 대표님이 평소 생각하는 '나눔'이란?

A. 나눔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일상의 문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나와 너,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 나눔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매듭이다.

Q. 나눔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A. 무언가를 목표로 나눔을 하고 있지는 않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눔은 일상의 문화일 뿐이다. 나와 애터미의 나눔이 사회를 좀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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