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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길 애터미 회장, 한국 직접판매 산업 도약 이끈다

조회수 5,392 촬영일(노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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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6. 넥스트이코노미

직판협회, 11대 협회장으로 박한길 회장 선임…애터미의 경험과 노하우 회원사와 공유할 것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제11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직판협회는 지난 2월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센트럴파크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사 만장일치로 박한길 애터미 회장을 제11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박한길 회장은 2022년까지 3년간 직판협회를 이끌게 됐다.
박한길 신임 협회장은 “직접판매는 초연결사회에 가장 적합한 유통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직접판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직판협회, 건전한 시장 육성과 발전에 기여
박한길 회장이 3년 동안 이끌게 된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이하 직판협회)는 방문판매·다단계판매 등 직접판매 거래의 건전화를 유도하고 국민 소비생활의 이익 및 복리의 증진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를 목적으로 지난 1988년 설립됐다. 

현재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코웨이 등 방문판매 24개사(후원방문판매 포함)와 한국암웨이·애터미·뉴스킨코리아·한국허벌라이프 등 다단계판매 43개사, 단체 2곳 등 총 69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역대 협회장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한성태 전 뉴스킨코리아 대표이사, 박세준 전 한국암웨이 대표이사, 홍준기 전 웅진코웨이 회장, 권영소 전 아모레퍼시픽 대표, 류제천 전 아모레퍼시픽 부사장, 이우동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 Unit 전무 등이 있다.

이러한 직판협회는 우리나라 직접판매의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단체라 할 수 있다. 사실 직판협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직접판매 환경은 매우 열악했고 사회적 인식도 상당히 낮았다. 이 때문에 직접판매를 하는 기업도, 영업 현장에 있는 판매원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던 지난 1988년 직접판매협회가 설립돼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러 어려움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판매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직접판매 업계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들 수 있다. 직판협회는 직접판매 업계의 윤리강령과 신뢰경영 등 기업 스스로가 정해진 법류를 지킨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업계 스스로가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2회 직접판매 세계대회에서 WFDSA로부터 최우수 협회(Winner in Gold Performance)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2009년에는 직접판매 업계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직접판매 자율규제위원회’를 발족했다. 자율규제위원회는 소비자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 불법업체의 난립 방지와 합법적인 자율준수 강화를 통한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회 산하에 만들어진 기구이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춘 소비자단체·법조계·업계 전문가·관련 공직 경력자·학계 등 위원장 1인과 위원 4인으로 구성된 자율규제위원회는 ▲회원사에 대한 자체심의 및 분쟁조정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자율규약 제정을 통한 시장의 자율규제 시스템 마련 ▲회원사 자율규제 이행 점검 ▲불법업체 모니터링 ▲기업평가 및 보상플랜 검증사업 등의 활동을 통해 업계 스스로 정상적인 업체는 육성하고 불법·편법 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해 대내외 신뢰성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직판협회는 직접판매 업계의 발전과 일부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은 물론 법률 시행안 개정을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기울여왔다. 

국내외 사례를 통해 다단계판매 이미지 개선 방안과 현행 방문판매법 및 시행령의 다단계판매에 대한 규제가 적합한 것인지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이러한 규제의 입법적 개선 방안까지 제시함으로써 다단계판매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  

특히 지난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특수거래과와 공동으로 ‘다단계판매 분야 실태조사를 통한 향후 법 집행 및 제도 개선 방향 연구’ 용역을 수행, 다단계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실태 점검은 물론 제도 개선안까지 모색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유통법학회와 공동으로 ‘방문판매법제 선진화를 위한 정책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해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현 시점에서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새로운 법제적 틀을 점검한 필요가 있음을 부각시켰다. 

곱지 않은 편견 속에서 시작해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음에도 직접판매가 유통의 한 축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온 셈이다.
 
이렇듯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직판협회를 3년간 이끌게 된 박한길 회장은 한국의 직접판매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각오다. 

박한길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해외 진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세계 각국의 직접판매 시장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결, 회원사들의 빠르고 편리하게 시장조사를 할 수 하는 등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더불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온 애터미의 해외진출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할 방침”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국내 직접판매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유통법학회 등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판매의 이론적 토대를 단단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판매 업계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_박한길 (사)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장(애터미 회장)



세계 시장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 

Q. 우선 직접판매산업협회 11대 회장에 선임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A.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는 우리나라 직접판매 업계를 대변하면서 업계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단체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영광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Q. 신임 협회장으로서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둬 협회를 운영할 계획인가?
A. 한국의 직접판매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에 힘 쓸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온 애터미의 해외진출 경험 및 노하우도 공유할 생각이다. 
아울러 국내 직접판매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 개선 및 완화의 근거를 세우거나 자율규제위원회를 활성화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Q. 직접판매(방문판매+다단계) 산업이 현재 받고 있는 사회적 평가는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가? 
A. 예전과는 달리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60점은 넘어섰지 않았을까? 앞으로 80점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 더 노력해야할 것이다. 

Q. 현재 직접판매 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최근 가상화폐를 악용하고 있는 유사수신이나 피라미드 등이 다단계와 혼동되는 사건이 많이 생기고 있다. 다단계를 포함해 직접판매는 정상적인 유통의 한 형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초연결사회와 인공지능 시대에 직접판매가 과연 성장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모바일쇼핑을 지나 이제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든 플랫폼 비즈니스든 직접판매의 경쟁자는 아니다. 오히려 직접판매 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도구라고 보는 것이 맞다. 초연결사회도 마찬가지로 직접판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직접판매가 가진 인간적인 감성에 초연결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킨다면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접판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Q. 올해 직접판매 산업은 어떨 것이라 생각하나?
A.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경제적 이슈들이 맞물리고 있고 1인 크리에이터나 무인화 기술 등 새로운 마케팅 기법들이 직접판매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판매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기술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일종의 과도기인 셈이다. 
그러나 유통의 본분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다가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직접판매의 미래는 밝다.  

Q. 국내 다단계판매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 
A,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왔지만 정작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미래에는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강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시키는 것은 직접판매 이상 가는 것이 없을 것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협회 차원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한 어느 기업이든 애터미의 해외진출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기꺼이 공유할 생각이다.

Q. 현재 다단계판매 시장은 성장 정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A.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단계판매의 기본은 유통이다. 이를 잊지 않고 철저히 지켜나간다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공급하는 것, 그것이 유통의 기본이다. 소비자들이 다단계판매를 이용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만들어야 한다. 

Q. 다단계판매란 이유로 지나친 규제를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규제가 강한 것은 사실이다. 또 강한 규제가 악덕 업체들을 축출하는 기능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규제는 필요하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필요 없는 규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규제를 위한 규제는 개선돼야 한다. 지나친 규제는 업계를 위축시키고 자칫 규제를 회피하는 노하우만 발전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소비자에게 피해를 일으키는 업체는 그 피해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되 그렇지 않은 기업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줘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회원사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직접판매는 세계적으로도 정체 상황에 처해 있다. 그 원인은 직접판매의 내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판매가 특수한 유통이라는 생각이 현재의 정체를 가져온 큰 요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벗어나는 것도 직접판매 스스로 특수한 유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마트나 백화점, 홈쇼핑 등과 같은 유통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유통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가장 최소의 비용으로, 그리고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직접판매 역시 마찬가지다. 다른 유통 채널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경제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직접판매 업계 내부에서만 경쟁하지 말고 다른 유통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이 없으면 정체가 아니라 쇠락의 길로 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애터미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업계의 정체 속에서도 애터미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줄임으로써 품질과 가격 모두 일반 유통과 경쟁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소비자중심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애터미의 실험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직접판매는 미래 유통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불어 한국은 현재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걸맞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23년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 세계대회 한국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 시장에 한국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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